[MBC배] ‘4학년 듀오 맹활약’ 연세대, 경희대 격파 … 한양대와 함께 결선 진출 확정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1-07-21 18:48:38

연세대가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는 21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예선 리그 B조 경기에서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를 90-83으로 꺾었다. 2연승을 기록한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코트에 나온 7명의 연세대 선수가 득점에 가세했다. 신승민(196cm, F)과 신동혁(193cm, F)이 각각 6점을 넣었고, 이정현(188cm, G)과 김도완(178cm, G) 또한 3점포로 경희대의 수비를 흔들었다.

연세대는 리바운드에서 경희대보다 두 배 앞섰다.(10-5) 공격 리바운드도 4개. 공격 기회가 많았던 연세대는 경희대보다 많이 득점할 수 있었다. 양준석(181cm, G)과 이원석(207cm, C) 없이도 28-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연세대는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서는 듯했다. 그러나 경희대의 빠른 템포에 추격을 허용했다. 2쿼터 시작 3분 만에 31-25로 추격을 허용했다.

신승민이 달아나는 3점을 성공했지만, 연세대는 고전했다. 페인트 존 공격과 수비가 확실히 이뤄지지 않았다. 2쿼터 종료 3분 41초 전 42-33으로 앞섰지만, 연세대의 경기력은 경희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정민혁(190cm, F)의 연이은 3점포에 45-42까지 흔들렸다. 그러나 은희석 연세대 감독이 타임 아웃을 부른 후, 이정현과 신승민이 외곽과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다. 확고한 중심축을 활용한 연세대는 49-41로 전반전을 마쳤다.

고학년인 이정현과 신승민이 축이 됐다. 개인 능력으로 득점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호흡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했다. 두 고참이 시너지 효과를 낸 연세대는 61-48로 달아났다.

김한영(194cm, F)이 코너 3점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연세대의 수비 응집력과 리바운드 집중력이 좋아졌다. 여기에 이정현과 신승민의 2대2도 결합됐다. 연세대는 3쿼터 종료 3분 24초 전 66-50으로 경희대와 간격을 더욱 벌렸다.

연세대는 3쿼터 후반 이정현-신승민-신동혁 등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박준형(195cm, F)-박선웅(188cm, G)-정수원(190cm, G) 등 출전 시간이 짧았던 3학년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세대는 두 자리 점수 차 우위를 유지했다.

4쿼터 초반에 확실히 달아났어야 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치고 나가지 못했다. 신승민이 공격에서 활로를 뚫었지만, 연세대 수비가 김동준(180cm, G)의 3점포와 미드-레인지 점퍼를 막지 못했기 때문.

연세대는 경기 종료 6분 8초 전 76-68로 쫓겼다. 위기에 놓인 은희석 연세대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러나 연세대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유기상(188cm, G)이 타임 아웃 후 첫 번째 공격에서 오펜스 파울을 범했기 때문이다. 연세대의 루즈 볼 집중력 역시 떨어졌다. 달아나려고 했던 연세대는 78-72로 더 어려움을 겪었다.

이정현이 승부처에서 힘을 냈다. 돌파 후 킥 아웃 패스로 신동혁의 쐐기 3점포(83-72)를 만들었고, 포스트업이나 돌파를 통해 직접 득점하거나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이정현의 활약을 업은 연세대는 경기 종료 1분 27초 86-75로 앞섰다. 경희대의 압박수비에 쫓기는 듯했지만, 역전당할 정도의 차이는 아니었다. 코트에 있는 선수들이 마지막 위기를 잘 극복했고, 연세대는 승리를 확정했다. 23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한양대와 조 1위를 다툴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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