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주목해야 할 숫자] 정관장의 탄탄했던 방패, 2026~2027시즌에도?

KBL / 손동환 기자 / 2026-10-01 07:55:52

안양 정관장이 주목해야 할 숫자는 무엇일까?

2026~2027 KBL 정규리그는 오는 10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2027년 4월 11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10개 구단 모두 각자의 전력과 다른 팀의 전력을 생각하고 있다. 전력을 분석할 때, 여러 숫자들과 마주한다. 다시 말해, 관심 있게 봐야 할 숫자 및 기록을 확인했다. 그리고 해당 숫자나 기록을 실전과 연계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다.

# 2

안양 정관장은 2024~2025시즌 종료 후 김상식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그리고 유도훈 감독을 영입했다. 이로써 유도훈 감독은 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에 안양으로 돌아왔다.
유도훈 감독은 ‘유기적인 공격’과 ‘끈끈한 수비’를 강조한다. 정관장에서도 그런 컬러를 놓지 않았다. 특히, 수비에 초점을 많이 맞췄다.
정관장 선수들도 수비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1옵션 외국 선수였던 조니 오브라이언트(203cm, C)도 마찬가지였다. 공격에 능한 오브라이언트가 수비 중심을 잡아줘, 정관장의 수비가 잘 이뤄졌다.
그 결과, 정관장의 수비 지표가 긍정적으로 드러났다. 먼저 매 경기당 72점만 내줬다. 이는 10개 구단 중 최소 2위에 해당된다. 그리고 DEFRTG(100번의 수비를 했을 때, 기대 실점)는 102.5. 이 역시 10개 구단 중 최소 2위였다.
즉, 정관장의 방패는 강력했다. 그 결과, 정관장은 2025~2026에 정규리그 2위(35승 19패)를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2026~2027시즌에도 방패의 강도를 유지하려고 한다. 그렇게 하기 이해, 존 무니(206cm, C)와 라숀 토마스(200cm, F)를 영입했다.

# 9

위에서 이야기했듯, 정관장은 2025~2026시즌에 수비로 재미를 봤다. 그렇지만 정관장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챔피언 결정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정관장이 한계를 드러낸 이유. ‘공격’이었다. 정관장의 2025~2026 평균 득점은 9위(경기당 75.2점). 그래서 유도훈 감독도 2025~2026시즌 내내 공격을 고심했다.
그러나 정관장의 공격은 2025~2026시즌보다 강해질 수 있다. FA(자유계약) 최대어였던 변준형(188cm, G)이 남았고, 박지훈(184cm, G)과 문유현(181cm, G)이 변준형의 뒤를 받치기 때문이다. 1옵션 외국 선수인 무니도 공격에 힘을 실을 수 있다.
다만, 변준형과 문유현이 팀을 오래 떠났다. 대표팀 일정을 오랜 시간 소화해서다. 이로 인해, 변준형과 문유현이 다른 팀원들과 합을 거의 맞추지 못했다. 특히, 두 외국 선수와는 시즌 때 호흡을 맞춰야 한다.
또, 토마스 혼자 뛸 때, 정관장의 공격이 약할 수도 있다. 그래서 유도훈 감독의 선수 배치 전략도 중요하다. 그렇게 해야, 상황에 맞는 경기를 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