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손유찬 트리플더블’ 한양대, 명지대 꺾고 PO 탈락 아쉬움 달래...건국대도 동국대에 완승(종합)

대학 / 김성욱 기자 / 2026-10-07 18:00:02


[바스켓코리아=행당/김성욱 기자] 한양대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양대는 7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명지대를 75-53으로 꺾었다. 최종 4승 16패로 9위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에 탈락했다.

얼리 엔트리를 결정한 손유찬(26점 17리바운드 14어시스트)이 자신의 마지막 대학 무대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김현우(11점), 김재원(16점 10리바운드), 이승현(12점 5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더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한양대는 명지대의 주포 박태환(186cm, G)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한양대는 자신의 농구로 흐름을 되찾았다. ‘육상부’라는 별명답게 빠른 트랜지션 게임으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손유찬(182cm, G)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손유찬은 더블클러치 등으로 명지대의 림을 공략했다. 또한 속공 상황에서 안정적인 점퍼로 마무리했고, 넓은 시야로 동료들의 찬스도 놓치지 않았다. 손유찬은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했다. 1쿼터에 리바운드를 8개(공격 3)나 잡아냈다. 이에 힘입어 한양대가 11점 차(21-10)로 달아났다.

그러나 2쿼터에 위기가 찾아왔다. 외곽 수비가 미흡했다. 한양대는 명지대에 연거푸 외곽포를 얻어맞았다. 결국 1점 차(28-27)로 턱밑까지 쫓겼다. 김현우(178cm, G)가 3점슛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손유찬도 가세했다. 하지만 점수 차는 33-30으로 1쿼터에 비해 줄어들었다.

3쿼터, 한양대가 다시 달아났다. 손유찬의 점퍼는 여전히 날카로웠고, 김재원(195cm, F)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양대가 다시 두 자릿수 차(50-37)로 격차를 벌렸다. 명지대도 외곽을 앞세워 따라붙었지만, 이승현(192cm, F)이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손유찬과 류정열(207cm, C)은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서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양대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류정열의 공격리바운드가 김현우의 점퍼로 연결됐고,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손유찬은 자신의 마지막 대학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미 3쿼터 종료 후, 22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손유찬은 4쿼터에도 멋진 노룩 패스를 연이어 보내며, 발군의 센스와 시야를 자랑했다.

이후 한양대는 격차가 20점 차 가까이 벌어지자,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남은 시간 로테이션을 활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시간 건국대가 건국대학교 체육관에서 동국대를 92-73으로 꺾었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시즌 대학리그 득점 1위 김태균(3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득점력을 뽐냈다. 백경(19점 11리바운드), 이창현(14점), 김시온(11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도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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