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개막 3연승’ 삼성 vs ‘삼성전 9연승’ LG, 끊을까 이어갈까

KBL / 김성욱 기자 / 2026-10-15 08:00:22


[바스켓코리아=김성욱 기자] 상승세의 삼성과 반등이 필요한 LG가 만난다.

서울 삼성은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강팀으로 평가되는 팀들을 모두 꺾었다. 삼성이 개막 3연승을 기록한 것은 23시즌 만이다.

창원 LG는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에서 부산 KCC를 완파했지만, 이후 경기력에 기복을 보였다.

# 먹이사슬

[삼성-LG, 2025~2026시즌 맞대결 결과]
2025.10.18. (창원체육관) : 64-75
2025.11.12. (잠실실내체육관) : 83-95
2026.01.02. (잠실실내체육관) : 62-80
2026.01.07. (창원체육관) : 70-83
2026.02.05. (잠실실내체육관) : 79-107
2026.03.13. (창원체육관) : 88-97
*점수는 삼성이 앞


삼성은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웃지 못했다. 6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마지막 맞대결에서 삼성은 케렘 칸터(203cm, C)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LG의 외곽 화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전반에만 3점슛 11개를 허용했고, 결국 88-97로 패했다.

LG는 6경기 가운데 5경기를 두 자릿수 점수 차로 가져갔다. 특히 지난 시즌 2월 5일 맞대결에서는 28점 차(107-79) 완승을 거뒀다. 아셈 마레이(204cm, C)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고, 국내 선수들의 외곽까지 폭발했다. 그 결과 LG는 지난 시즌 6전 전승을 포함해 삼성전 9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두 팀 사이에 분명한 먹이사슬이 형성됐다.


# 3연승 삼성 vs 1승 2패 LG

[삼성, 최근 3경기 결과]
2026.10.04. vs 수원 KT (수원KT소닉붐아레나) : 81-76 (승)
2026.10.09. vs 안양 정관장 (잠실학생체육관) : 66-58 (승)
2026.10.11. vs 고양 소노 (잠실학생체육관) : 82-81 (승)
[LG, 최근 3경기 결과]
2026.10.06. vs 수원 KT (수원KT소닉붐아레나) : 72-97 (패)
2026.10.08. vs 원주 DB (원주DB프로미아레나) : 96-92 (승)
2026.10.11. vs 안양 정관장 (안양정관장아레나) : 65-88 (패)


삼성은 개막 후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접전에서 강했다. 특히 고양 소노전에서는 3쿼터까지 11점 차로 뒤졌지만, 4쿼터에 역전했다. 칸터가 경기 종료 6초 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렸다. 23시즌만에 개막 3연승과 함께 단독 선수에 올랐다.

화려한 공격보다는 수비와 집중력이 삼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은 개막 후 3경기에서 평균 71.7점만 허용했다. 한호빈(180cm, G)과 신동혁(193cm, G)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이 수비에서 에너지를 쏟았고, 이규태(200cm, F)도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힘을 보탰다.

다만 숙제도 있다. 외국 선수 2명이 함께 뛰는 2·3쿼터다. 삼성은 해당 구간에서 평균 3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같은 구간 평균 41점에서 9점이나 감소했다. 칸터와 크리스 맥컬러(206cm, F)를 동시에 활용하면서, 공격 생산성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LG전에서도 중요한 과제다.

LG는 최근 경기력이 크게 출렁였다. 지난 6일 KT에 완패했지만, 이틀 뒤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DB를 잡았다. 아치 굿윈(193cm, F)이 21점, 양홍석(195cm, F)이 20점을 올렸다. LG는 3점슛 성공률 약 46%로 화력을 뽐냈다.

그러나 안양 정관장전에서는 다시 무너졌다. LG는 65점에 묶이며, 23점 차로 패했다. 또한, 굿윈이 3쿼터에 U파울로 퇴장당했다. KT전에서도 굿윈과 마레이가 나란히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던 만큼, 두 외국 선수의 경기력뿐 아니라 감정 조절도 LG가 풀어야 할 과제다.

최근 3경기에서 LG가 허용한 점수도 97점, 92점, 88점이다. 평균 92.3실점이다. 지난 시즌 탄탄한 수비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던 LG답지 않은 수치다. 반대로 삼성은 수비를 앞세워 승리를 쌓고 있다.

달라진 삼성이 오랜 천적 관계를 끊을지, LG가 다시 한번 삼성에 강한 면모를 증명할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김상식 삼성 감독-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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