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레이커스의 돈치치, "우리는 다른 수비를 준비 중이다"

NBA / 박종호 기자 / 2026-10-06 19:55:24


돈치치가 새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LA 레이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NBA 프리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에서 127-103으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23개의 턴오버를 유도하며 수비에서 완전히 압도했다.

이날 경기는 루카 돈치치(201cm, G-F)에게도 의미가 컸다. 르브론 제임스(203cm, F)가 필라델피아로 떠난 뒤 치른 첫 프리시즌 경기였기 때문이다. 레이커스는 2017~2018시즌 이후 처음으로 르브론 없이 새 시즌을 맞는다.

돈치치는 지난 시즌 정규시즌 64경기에서 평균 33.5점 8.3어시스트 7.7리바운드 를 기록하며 득점왕과 올-NBA 퍼스트팀을 차지했지만, 팀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스윕당하며 다소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한편, 돈치치는 이날 16분만 소화했음에도 21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을 몰아쳤다. 특히 전반에만 21점을 기록하며 높은 효율을 선보였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도 자연스러운 호흡을 선보였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팀원들과 호흡에 대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어떤 부분은 더 빨리 맞춰질 것이고, 어떤 부분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다만 첫 훈련부터 좋았다고 생각한다. 가르칠 거리가 많았다. 그래서 훌륭한 훈련이었다고 생각한다. 관건은 수비다. 우리는 다른 수비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JJ 레딕 감독은 돈치치의 활약과 팀의 수비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매일 훈련에서 그가 점점 더 리듬을 찾아가는 걸 봐왔다. 이번 프리시즌 내내 그에게는 그게 목표다. 경기 체형을 만들고, 공격 리듬을 계속 쌓아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 수비에 대해서는 "우리는 상대의 턴오버를 27개나 유도했다. 전반에만 16개였다. 프리시즌 경기라는 건 알지만, 2000년 이후 레이커스가 이렇게 한 건 처음이다. 우리가 준비한 수비가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르브론이 떠난 자리는 분명 크다. 그러나 돈치치를 중심으로 한 새 레이커스는 첫 경기부터 산뜻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과연 돈치치가 이번 시즌 홀로 팀을 이끌며, 레이커스를 다시 우승 경쟁의 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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