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이 된 KB의 나윤정, "누군가는 해야하니..."
- WKBL / 박종호 기자 / 2026-10-22 20:05:27

이제는 팀의 리더가 된 나윤정이다.
청주 KB는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이란 대업을 달성했다. 박지수(196cm, C)-허예은(165cm, G)-강이슬(180cm, F)의 삼각편대는 엄청난 위력을 선보였다. 거기에 이채은(171cm, G), 양지수(172cm, F), 송윤하(178cm, C) 등도 본인의 역할을 다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시즌 팀 전력에는 변화가 생겼다.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강이슬이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강이슬이 떠나며 누군가는 외곽 슈팅과 리바운드 그리고 득점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강이슬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 없다. 그러나 남은 선수들이 조금씩 그 역할을 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나윤정(173cm, F)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리그 최고의 슈터였던 강이슬이 떠나며 이제는 나윤정이 KB 최고의 슈터가 돼야 하기 때문. 다만 지난 시즌 나윤정은 KB 유니폼을 입고 3점슛 24%에 그쳤다. 나윤정의 반등이 필요한 KB다. 그리고 나윤정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는 KB다.
비시즌에 만난 나윤정은 "요즘 슈팅을 정말 많이 던지고 있다. 시즌 들어가면 이 정도는 못 던진다. (웃음) 그래서 이렇게 던지고 있다. 평균이란 것이 있다. 그래서 많이 던져야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시즌 때는 성공률을 올려야한다. 부담은 아니고, 즐기려고 한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자신감을 주신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주제는 팀을 떠난 강이슬의 빈자리였다. 나윤정은 "언니가 나가서 그 역할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지워야 한다고 하신다. 이제는 우리 팀에 없는 선수다. (웃음) 언니가 없기에 다른 농구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모두가 한 발 더 뛰며 노력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나윤정은 이번 시즌 KB의 부주장을 맡게 됐다. 이제는 김민정(180cm, F), 윤예빈(180cm, G)에 이은 고참이 됐다. 이를 언급하자 "책임감이 생겼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강조하시는 것이 '토킹'이다. 원래도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안 부끄러워한다. 그래서 토킹을 많이 한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그 부분을 많이 이야기해주신다. 그러다 보니 더 나설 수 있다. 반대로 후배들도 내가 말하면 잘 따라온다. 그 부분은 고맙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역할이다. 최선을 다해 수행하고 있다"라며 책임감을 선보였다.
이어, "특히 수비에서 토킹이 중요하다. 스위치 수비, 로테이션 수비, 도움 수비 등 다 토킹이 필요하다. 만약 소통이 안 되고, 수비가 실패할 때는 괜찮다고도 많이 한다. 농구는 빠르게 전환되는 스포츠다. 그래서 안 돼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라며 수비에서의 토킹을 강조했다.
수비 이야기는 계속됐다. 나윤정은 "최근에 운동을 하면 1시간 반 정도를 수비에 쓴다. 수비가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에너지다. 떨어지면 안 된다. 지금은 신장이 높지 않지만, (박)지수가 돌아오면 또 다르다. 그 부분도 재밌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 "수비를 성공해야지 빠른 공격도 가능하다. 반대로 실점하면 빠른 공격이 잘 못 나간다. 그래서 수비에서 강하게 압박하고 스틸도 해야한다. 공격보다는 수비가 더 중요한게 우리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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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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