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투자’ LG, 새로운 백코트 듀오 앞세워 반등할까
- KBL / 강성식 / 2021-08-18 17:36:46

LG가 과감한 투자를 앞세워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린다.
창원 LG는 지난 시즌 조성원 감독을 새롭게 영입하며 힘차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19승 35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외국 선수인 케디 라렌이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 LG는 경기당 평균 득점이 78.4점에 그치고 말았다. 이는 리그에서 가장 안 좋은 수치였다. 지난 시즌 막판 이관희를 트레이드해오며 반등하기는 했지만, 플레어오프에 진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LG는 이번 FA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팀 내 FA 자원이었던 이관희와 4년 보수총액 6억원(연봉 4억 2천만 원, 인센티브 1억 8천만 원)에 계약한 데 이어 최대어로 꼽히던 가드 이재도를 3년 보수총액 7억원(연봉 4억9,000만 원, 인센티브 2억1,000만 원)에 잡는 데 성공했다.
두 선수의 영입으로 LG는 강력한 백코트 진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에 많은 이들은 벌써부터 두 선수의 호흡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재도는 지난 시즌 54경기에 나와 경기당 12.7득점 5.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빠른 발을 앞세운 돌파와 속공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빅맨의 스크린을 받고 던지는 풀업 점프슛 역시 완성도를 갖췄다.
지난 시즌 김시래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LG에 합류한 이관희는 LG에서 뛴 14경기에서 17.7득점 6.2어시스트 4.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시즌 막판 반등을 이끌었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돌파와 외곽슛 등 어느 하나 가리지 않고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전천후 득점원인 두 선수의 영입으로 LG는 다음 시즌 조성원 감독 표 ‘공격 농구’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수비에 강점이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수비 센스가 좋아 상대 패스를 끊어 내는 능력이 돋보이는 데 지난 시즌 이재도와 이관희는 각각 1.7개와 1.6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두 선수는 활동량이 ‘넘사벽’이다. 정확한 도움 수비와 많은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 앞선을 철저히 괴롭힌다. 그만큼 오는 시즌 LG를 상대하는 팀들은 두 선수의 수비를 뚫어 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우려도 있다. 이재도와 이관희는 공수를 모두 갖춘 선수들이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 두 선수 모두 경기 운영보다는 공격적으로 하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 조성원 감독이 이 두 선수의 조합을 어떻게 가져가는 지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공격적인 투자로 이재도와 이관희라는 강력한 백코트진을 구성하게 된 LG가 과연 다음 시즌 반등할 수 있을까. 다음 시즌 LG의 행보에 주목해보자.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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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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