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데뷔전을 치른 데이비스, "누구보다 열심히 뛸 것"

NBA / 박종호 기자 / 2026-10-23 19:05:41


데이비스가 워싱턴 데뷔전에서 34점을 폭발시키며 기대감을 더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NBA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밀워키 벅스를 128-116으로 꺾었다. 4쿼터에 기세를 잡은 워싱턴이었다.

이날의 주인공은 앤서니 데이비스(208cm, F-C)였다.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중반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워싱턴으로 이적했다. 손과 사타구니 부상을 겪은 뒤 시즌 중에 복귀하지 못했다. 이날이 워싱턴 데뷔전이었다. 데이비스는 34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자유투는 14개 중 11개를 넣었다. 위저즈 데뷔전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다.

경기 시작부터 데이비스는 골밑을 장악했다. 1쿼터에만 10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데이비스의 활약으로 워싱턴은 1쿼터를 25-23으로 앞섰다. 2쿼터에는 데이비스가 2점으로 묶였다. 그러면서 흐름을 내주기도 했다. 워싱턴은 결국 51-56으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다시 중심을 잡았다. 상대가 8점 차까지 도망간 상황. 과감한 골밑 공격으로 흐름을 바꿨다. 그렇게 내외곽 넘나들며 득점했고, 워싱턴은 추격의 동력을 얻었다. 다만 역전에는 실패하며 90-93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벤치 선수들이 분전했다. 그렇게 4쿼터에 워싱턴이 흐름을 가져왔다. 거기에 주전 선수들이 들어가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고, 워싱턴은 4쿼터를 압도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데이비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기분이 정말 좋았다. 솔직히 말하면 관중이 조금 더 찼으면 좋겠다. (웃음) 그럼에도 오신 관중은 대단했고, 우리를 고비에서 넘겨줬다.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여기 왔을 때도 첫 홈경기는 '좌석처럼 입고 오는 날' 같았다. 너무나도 감사하다. 그리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은 지난 세 시즌 동안 50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은 17승 65패로 리그 최하위였다. 그런 팀이 개막전에서 많은 관중과 함께 승리를 챙겼다. 데이비스와 트레이 영(188cm, G)이 함께 뛴 첫 정규시즌 경기였다. 아직 첫 경기였다. 그럼에도 두 선수의 호흡은 확실했다. 그리고 데이비스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만약 두 선수가 건강을 유지하고, 이날 경기와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워싱턴의 리툴링 역시 빠르게 마무리될 것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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