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유니폼을 입고 삼성트레이닝 센터를 찾은 윤예빈, “어색하기도 했지만...”
- WKBL / 박종호 기자 / 2026-09-27 20:05:56

KB 유니폼을 입고 친정 팀을 찾은 윤예빈이다.
청주 KB는 24일 삼성트레이닝 센터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연습 경기에서 43-42로 승리했다. 그러면서 부천 하나은행-삼성생명과 연습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팀이 됐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온 KB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이채은(171cm, G)이었다. 하지만 이채은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한 선수도 있었다. 바로 이번에 새롭게 KB에 합류한 윤예빈(180cm, G)이 주인공.
윤예빈은 지난 2016~2017시즌 데뷔한 베테랑이다. 과거 국가대표까지 뽑혔던 선수. 하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큰 부상을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고 지난 2025~2026시즌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FA 신분이 됐고, 윤예빈의 선택은 KB였다.
이런 윤예빈의 친정 팀은 삼성생명. 즉 윤예빈은 삼성트레이닝 센터에서 10년을 보낸 선수였다. 그런 만큼 해당 장소 그리고 해당 구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선수. 하지만 이제는 파란 유니폼이 아닌 노란 유니폼을 입고 삼성트레이닝 센터를 찾았다.
KB 유니폼을 입고 뛴 윤예빈은 이날 벤치에서 나와 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공수에서 윤활유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짧은 시간이었으나,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리바운드를 잡은 선수였다. 거기에 앞선과 뒷선 수비가 모두 가능한 만큼 상대를 괴롭힌 윤예빈이었다.

연습 경기 후 만난 윤예빈은 “10년 동안 있었던 곳이라서 워낙 익숙하다. 하지만 괜히 의식될 것 같았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막상 하루 자고, 밥을 먹으니까 팀 훈련하는 기분이었다. 오히려 오랜만에 보는 선수들과 인사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라며 삼성트레닝센터에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윤예빈은 “만족도는 거의 100%다. 팀 훈련을 소화한 것이 기적이다. 기존에 2년 동안 재활을 했다. 그러다가 훈련을 같이 하고, 원정을 다니는 것이 내 자존감을 높였다”라고 이야기했다.
다가오는 시즌에 대해서는 “시즌 준비가 정말 잘 되고 있다. 지원스태프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운동을 잘했고 몸이 잘 만들어졌다. 지난 시즌보다 두 배 더 자신감을 되찾았다”라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예빈에게 시즌 목표를 묻자 “전 경기 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시즌을 잘 준비해서 박신자컵을 통해 자신감을 찾고 싶다. 그리고 시즌 때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답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윤예빈에 대해 “몸이 상당히 많이 올라왔다. 나는 (윤)예빈이가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동기부여도 계속 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또 다시 국가대표에 뽑히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언급하자 “감독님이 나에게도 하신 말씀이다. (웃음) 알고 있다. 그게 내 결국 마지막 목표라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뛰며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반응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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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