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배스는 누가 막을 건데? 박정웅이 해냈다!

KBL / 김성욱 기자 / 2026-10-17 16:44:49


[바스켓코리아=안양/김성욱 기자] 박정웅(193cm, G)이 KT의 에이스를 막아냈다.

안양 정관장은 17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89-69로 이겼다. 시즌 5승(1패)째와 함께 홈 11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박정웅은 20분 4초 동안 8점 4스틸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화려한 기록지는 아니지만, 경기 내에서 박정웅의 존재감은 눈부셨다.

박정웅은 KT의 포워드진을 막기 위해 선발로 나섰다. 1쿼터부터 연이은 스틸로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외국 선수 중 최고의 스코어러인 패리스 배스(200cm, F)를 1대1로 막아냈다. 전반까지 배스의 득점은 단 6점에 불과했다.

경기 후 박정웅은 “KT는 공격력과 리바운드가 좋은 팀이다. 큰 점수 차로 이겨서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앞서 말했듯, 박정웅은 이날 배스를 철저히 틀어막았다. 그 결과 KT의 공격도 정체됐고, 정관장은 이번 시즌 전반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박정웅은 “이틀 전에 코치님들이 따로 배스 움직임에 관한 비디오 미팅을 했다. 잘 되는 수비를 보여줬다. 믿고 맡겨주셔서 저도 자신 있게 수비했다. 초반에 잘 풀렸다”라고 비결을 설명했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도 박정웅에 대한 기대가 크다. 비시즌부터 집중 지도를 했다고 알려졌다. 경기 후 “박정웅이 전반에 배스를 잘 막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박정웅은 “감독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게 수비다. 수비에서 더 성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작년보다 더 잘할 수 있게 신경 쓰고 있다. 공격에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부분은 속공과 2점 게임인데, 아직 부족하다. 발전시켜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관장의 가드진은 두텁다. 변준형(185cm, G), 문유현(180cm, G), 박지훈(182cm, G) 같은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아시아쿼터 선수인 렌즈 아반도(187cm, G)까지 있다. 따라서 박정웅의 출전 시간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에 비해 박정웅의 출전 시간도 소폭 줄어들었다.

박정웅은 “일단 코치님들과 감독님께서 따로 운동을 시켜주시고, 체력이 안 떨어지게끔 유지하게 해주신다.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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