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이어온 청소년 동아리농구의 열정, 한국청소년스포츠동아리연맹 창립으로 결실

아마 / 김우석 기자 / 2026-10-09 16:20:09

 


한국청소년스포츠동아리연맹은 지난 10월 7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청소년 스포츠동아리 활성화와 학교체육과 연계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창립총회는 1999년 12월 서울지역남녀중고교 동아리농구대회로 시작된 청소년스포츠 활동을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하고, 체계적인 조직을 통해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대회원 31명 중 13명이 직접 참석하고 10명이 위임장을 제출하여, 정관 26조 의결정수에 의거 창립총회 의결할 수 정원을 갖추었다.

참석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최희암 초대회장을 총회 의장으로 선임했으며, 정관과 임원 구성, 주요 사업계획 등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안건을 논의 후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출신 홍수환에 대한 명예회장 추대패 전달식도 열렸다. 최 회장은 홍수환 명예회장에게 직접 추대패를 전달하며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4전 5기'의 도전정신으로 잘 알려진 홍 명예회장은 한국 프로복싱을 대표하는 스포츠 영웅으로, 연맹은 그의 불굴의 정신과 강인한 정신력을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청소년 동아리농구 발전에 오랜 기간 기여한 삼육대학교 이재구 교수에게도 공로패가 전해졌다. 이 교수는 2004년 7월 '제1회 삼육대학교 총재배 겸 제9회 서울시동아리농구연맹 회장배 서울시男女中高동아리농구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12월까지 16년 6개월 동안 총 31회의 대회가 삼육대학교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경기 환경에서 실력을 겨루고 스포츠를 통해 협동심과 도전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힘을 보탠 것이다.

1999년 첫 대회부터 2026년 제48회까지… 27년의 발자취

청소년 동아리농구의 역사는 1999년 12월 서울지역 中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제1회 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학생들에게 정규 학교 운동부 활동과 별개로 농구를 즐기고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대회는 이후 꾸준히 이어지며 청소년 생활체육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삼육대학교와 여러 체육계 인사들의 협력, 기업인의 후원이 더해지면서 대회의 지속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대회 개최가 중단된 시기도 있었지만,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대회가 재개됐으며 2026년 제48회 대회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김재훈 전무이사 겸 사무총장은 1999년부터 청소년 동아리농구대회 운영과 대회 개최 및 주관 등 실무를 맡아 대회 개최와 관계기관 협력, 참가 학생 지원 등에 힘써 왔다.

김재훈 전무이사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 스포츠동아리 활동을 농구뿐 아니라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하고, 전국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단법인 창립을 추진했다.

또,기업인의 꾸준한 후원도 큰 힘이 됐다. 대보건설 하승훈 상무보는 2024년부터 연맹의 수석상임부회장을 맡아 청소년 스포츠동아리 활동과 대회 운영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

각종 체육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시상 등에도 관심과 지원을 이어오며, 청소년들이 스포츠에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체육계·교육계·기업인 힘 모아 새로운 출발


이번 창립총회는 오랜 기간 청소년 체육 발전을 위해 활동해 온 체육인과 교육자, 기업인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희암 회장은 연맹이 앞으로 청소년 스포츠대회 개최(군인을 포함)와 스포츠동아리 활동의 활성화와 건전한 스포츠 문화의 보급을 통하여 청소년의 건강 증진, 인성 함양 및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경로효친(敬老孝親) 정신을 바탕으로 어르신 세대와의 세대통합 문화를 확산하며,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연계, 스포츠 지도자 및 학생들과 국제교류, 소외계층 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 했다.

또한 여러 분과위원회와 체육계 전문가들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바른 인성, 배려심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청소년스포츠동아리연맹은 이번 창립총회를 계기로 서울특별시를 주무관청으로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허가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27년간 이어져 온 청소년 동아리농구의 발자취가 이제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아우르는 새로운 청소년 체육문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한국청소년스포츠동아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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