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해외 팀 최초 3연패 도전’ 히카루 후지쯔 감독, “3점슛을 맞으면 소극적으로 변한다”

WKBL / 박종호 기자 / 2026-10-10 16:16:34


해외 팀 최초로 3연패를 노리는 후지쯔다.

일본 W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4강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88-6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박신자컵 3연패까지 남은 승리는 단 1승뿐이다.

후지쯔의 출발은 매우 좋았다. 경기 초반부터 연속으로 7점을 내며 7-0런에 성공. 이후에도 후지쯔의 흐름은 이어졌다.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하며 다양하게 득점했다. 그 결과, 24-11로 1쿼터를 마쳤다.

후지쯔는 2쿼터 상대의 외곽 슈팅이 터지며 흐름을 내주기도 했다. 14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는 한 자릿수가 됐다. 그러나 3쿼터 다시 힘을 낸 후지쯔였다. 2점 차까지 쫓긴 상황에서 아카기 리호가 연속으로 5점을 넣으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을 추가한 후지쯔는 다시 흐름을 가져왔고, 65-4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16점 차로 4쿼터를 맞이한 후지쯔였다. 점수 차가 큰 상황. 그러나 후지쯔는 방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점수 차를 더 벌렸고,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구사카 히카루 후지쯔 감독은 “오늘 이기지 못하면 결승에 못 간다. 그 부분을 생각하며 경기를 했다. 그리고 오늘은 선수들 모두가 경기를 뛰었다. 그런 부분이 좋았다. 다만 2쿼터에 흐름이 좋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그때 할 수 있는 부분을 각자가 해줬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2쿼터 흐름에 대해서는 “농구를 하다 보면 나쁜 흐름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 팀은 3점슛을 당했을 때 소극적이었다. 그러면서 수비가 좋지 않았다. 이런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후지쯔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3년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 그러면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 됐다. 상대는 아산 우리은행 혹은 청주 KB다. 이에 대해서는 “KB가 올라올 것 같다. (웃음) 수비가 적극적인 팀이다. 공격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좋다.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반응했다.

벌써 세 번째 박신자컵 출전인 후지쯔와 히카루 감독이다. “한국 팀들의 3점슛의 시도가 많아지고 성공률도 좋아졌다. 그런 부분이 성장한 것 같다. 과거에는 골밑을 많이 공략했으나, 이제는 외곽을 많이 노리는 나라가 된 것 같다”라며 과거와의 차이를 설명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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