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KCC(EDK) 발달장애 농구단 ‘우리다’ 전문 육성 본격화, 우리복지관과 MOU
- 아마 / 최상훈 기자 / 2026-10-08 14:46:28

제주KCC는 지난 10월 6일 우리복지관 3층 세미양오름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 우리복지관(관장 김정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제주 최초 발달장애 농구단 ‘우리다’의 체계적인 전문 육성과 훈련 지원, 장애·비장애 선수 간 교류 확대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교실에서 전국체전까지] 김용 대표의 뚝심, ‘우리다’의 성장 드라마
‘우리다’의 출발점은 우리복지관의 발달장애인 농구교실이었다. “농구가 있는 곳이라면 장애 유무는 장벽이 되지 않는다”는 철학 아래 김용 대표이사가 초기부터 전문 지도와 훈련을 직접 지원해왔다.
여기에 우리복지관과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농구협회의 협력이 더해져 지난 8월 말 ‘우리다’가 정식 창단했고, 9월에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지적장애 농구 종목에 제주 대표로 출전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현재 김용 대표이사가 직접 감독을 맡아 훈련과 경기 운영을 총괄하고 있으며, 전문 코치진과 함께 매주 토요일 우리복지관 체육관에서 정기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력은 엘리트 청소년 선수들의 자발적인 동행이 더해져 의미가 더욱 깊다. 제주KCC U15·U18 청소년 대표 선수들이 매주 ‘우리다’ 선수들의 1:1 훈련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 코트 위에서 같은 선수로서 땀 흘리고 패스를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배려와 존중을 배우는 ‘진짜 통합 스포츠’를 실천 중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합동훈련 및 친선경기 정례화 ▲전문 지도자 파견 및 기술 지도 ▲대회 출전 및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 ▲선수 간 교류 활성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 대표 “농구를 통해 ‘좋은 사람’을 길러내는 것”
김용 대표이사는 전문 스포츠와 사회적 책임의 공존을 강조했다.
“처음 농구공을 잡았던 선수들이 훈련을 거쳐 제주 대표로 전국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과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전문 지도 역량과 육성 시스템을 아낌없이 지원해 선수들이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함께 뛰는 청소년 선수들도 배려와 존중을 배우고 있습니다. 농구를 잘하는 선수를 넘어, 스포츠로 ‘좋은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제주KCC가 지향하는 교육의 방향입니다.”
우리복지관 김정옥 관장 역시 “발달 장애인이 당당한 체육의 주체로 성장하고 지역사회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소년 육성에서 출발해 청소년 대표팀, 청년 생활체육, 장애인 체육까지 영역을 넓혀가는 제주KCC. 편견을 허물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제주 농구의 변화가 코트 위에서 힘차게 이어지고 있다.
사진 제공 = 제주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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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