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시즌 첫 승 만든 손광원의 끝내기 버저비터
-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6-05-06 13:26:04

손광원(186cm, G,F)이 극적인 버저비터로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군산고는 5일 경남 통영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신한 SOL Bank 2026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예선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낙생고를 80-78로 꺾었다.
1쿼터를 28-17로 리드한 군산고는 2쿼터 8점에 그치며 상대에게 접전을 허용했고, 시종일관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결국, 4쿼터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한 양 팀의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 역시 접전의 연속이었다. 77-76, 군산고가 한 점 앞선 경기 막판 낙생고가 박지환(178cm, G,F)의 점퍼로 78-77로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3.1초. 실점 이후 곧바로 공격을 전개한 손광원은 백코트 왼쪽 진영에서 몇 차례 드리블로 공격 기회를 엿보다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다.
손광원의 손을 떠난 공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와 함께 그대로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보다 더 극적일 순 없었다. 앞서 열린 두 차례 대회서 모두 3전 전패를 당한 군산고는 이번 대회 1차전까지 패하며 7연패 중이었다. 예선 2차전 역시 쉽지 않은 승부였지만, 경기 내내 손광원이 중심을 잡은 덕분에 군산고는 8번째 경기서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손광원은 단 1초도 쉬지 않았다. 연장전까지 45분을 소화하며 31점(3점슛 4방)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중심을 잡았다.
끝내기 버저비터로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끈 손광원은 “그동안 7연패 중이라 팀 분위기가 안 좋았다. 힘들게 시즌 첫 승리를 거뒀는데 짜릿하다”라며 시즌 첫 승 소감을 전했다.
팀 사정상 저학년 위주로 대회에 나선 낙생고를 상대로 고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리바운드와 집중력이 부족했다. 마지막에 이지샷도 놓치면서 4쿼터에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4쿼터 막판 손광원은 자유투를 놓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할 뻔했다.
그 순간을 돌아본 손광원은 “오늘 지면 나 때문에 지는 거라 밤에 잠을 못 잘 거 같았다. 그래서 더 무조건 이겨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라고 했다.
마음의 짐을 안고 연장전을 소화한 손광원. 결국 끝내기 버저비터로 자신의 실수를 스스로 만회했다.
“버저비터를 한 번도 성공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버저비터를 터트렸을 때 꿈인 줄 알았다. 팀원들이 달려오는데 울컥했다.”
예선 전적 1승 1패를 기록 중인 군산고는 6일 오후 5시 양정고를 상대한다.
양정고 전으로 시선을 돌린 손광원은 “경기 조율에 신경 쓰며 다부진 플레이를 해야 한다. 오늘 승리로 팀 분위기가 올라갔으니 죽기 살기로 뛰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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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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