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삼성생명 이명관의 목표, “다치지 않고 싶다”

WKBL / 손동환 기자 / 2021-07-16 13:19:20

“다치지 않고 싶다”

용인 삼성생명은 16일 통영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3~4위 결정전에서 대한민국 여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U19 대표팀)을 77-57로 꺾었다. 3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의 수비가 돋보였다. 1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4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공격 효율성은 좋지 않았다. 이를 캐치한 삼성생명 벤치는 1쿼터 종료 4분 54초 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타임 아웃 후에 곧바로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심수현(170cm, G)의 공격력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페인트 존 공략으로 재미를 봤다. 페인트 존에서만 연속 6점. 12-13까지 밀렸던 삼성생명은 18-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에 5점을 넣은 이명관(173cm, F)이 2쿼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서연(170cm, G)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한 후, 속공 가담과 리바운드 참가로 팀의 활력소가 됐다. 팀의 2쿼터 마지막 득점 또한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2쿼터에만 8점. 삼성생명 또한 37-28로 달아났다.

3쿼터에 더 많은 힘을 실었다. 3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더욱 그랬다. 3점슛 2개를 포함, 8점을 3쿼터 5분 동안 몰아넣었다. 해당 시간 동안 야투 성공률도 100%(2점 : 1/1, 3점 : 2/2). 이명관이 3쿼터 중반까지 분위기를 주도했고, 삼성생명 역시 이명관의 활약에 63-4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속공에 적극 가세했다. 그리고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4쿼터를 4분 33초 밖에 뛰지 않았지만, 삼성생명의 실점 최소화에 힘을 실었다. 삼성생명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명관은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을 퍼부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 4개의 리바운드와 1개의 어시스트, 1개의 스틸도 곁들였다.

이명관은 경기 종료 후 “연습했던 3점이 이번 대회에서 잘 됐다. 3점 던지는 스텝을 다양하게 해봤는데, 그게 잘 된 것 같다. 보완해야 할 점은 궂은 일과 수비다. 이번 대회에서도 생각보다 잘 못했다”며 이번 대회를 전체적으로 돌아봤다.

또한, “(조)수아가 3점이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3점이 좋아졌다. 패스 센스와 경기 운영도 좋기 때문에, 3점만 장착하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상대 팀으로 만났던 조수아(170cm, G)의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다치지 않는 게 목표다. 출전 기회가 더 생긴다면, 민폐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기회를 얼마나 받을지는 잘 모르겠지만(웃음), 부족한 점을 잘 메워서 코트에 나갔으면 좋겠다”며 목표를 말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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