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부진->23점 폭발' 유타에 적응 중인 피터슨, "더 편안하게 느껴졌다"

NBA / 박종호 기자 / 2026-10-08 12:55:09


피터슨이 데뷔전의 부진을 털어냈다.

유타 재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NBA 프리시즌 덴버 너겟츠와 경기에서 106-117로 패했다. 직전 경기에서 109-97로 승리했던 유타는 프리시즌 전적 1승 1패가 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대런 피터슨(193cm, G)이었다. 피터슨은 2026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유타에 지명된 신인이다. 캔자스대학교를 거쳐 NBA에 입성한 유타의 보물이다. 그의 장점은 화끈한 득점력이다. 그러나 지난 덴버와 프리시즌 데뷔전에서는 야투 5개 중 1개만 성공하며 3점에 그쳤다. 득점력이 장점인 선수이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경기는 유타 홈 팬들 앞에서 치른 첫 경기이기도 했다.

달라진 피터슨이었다. 피터슨은 30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팀 내 최다인 23점을 기록했다. 야투 18개 중 10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은 6개 중 1개만 들어갔지만, 2점슛을 12개 중 9개를 성공시키며 득점을 쌓았다. 거기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더했다.

데뷔전과는 전혀 다른 공격력을 선보였다. 피터슨은 적극적으로 임하며 공격에서 더 많은 볼을 잡았고, 득점 흐름의 중심에 섰다. 유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피터슨과 에이스 베일리(196cm, G) 둘뿐이었다. 베일리는 10점을 보탰다. 그만큼 피터슨의 어깨가 무거웠다. 다만 피터슨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데뷔전 3점에서 23점으로. 불과 이틀 만에 피터슨은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3점슛이 터지지 않은 부분은 아쉬웠지만, 자신의 장점을 코트에서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피터슨은 경기 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 인터뷰를 통해 "조금 더 적응된 느낌이었다. 두 번째 경기였지만 달라진 건 전혀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경기를 더 치르고 시간이 지나면 내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초반 요키치를 수비하는 등 모든 것이 아직 적응 중이었다. 그래도 오늘은 훨씬 더 편안하게 느껴졌다"라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피터슨은 두 번째 경기 만에 자신의 장점을 증명했다. 과연 피터슨이 이 흐름을 이어 정규시즌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까? 피터슨이 팀에 빠르게 적응한다면 유타의 리빌딩 역시 더 빠르게 완성될 것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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