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22점 차를 뒤집은 듀랜, "이게 우리의 정체성이다"
- NBA / 박종호 기자 / 2026-10-21 12:40:49

디트로이트가 22점 차 열세를 뒤집으며 승리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NBA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21-113으로 꺾었다. 22점 차 열세를 뒤집은 대역전극이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제일런 듀랜(208cm, C)이었다. 듀랜은 이번 비시즌 5년 2억 달러에 재계약한 올스타이자 올-NBA 센터다. 4개월 넘게 이어진 계약 협상 때문에 훈련 캠프 초반까지 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프리시즌 데뷔전에서는 15분 만에 24점을 올리며 복귀전을 치렀다.
디트로이트는 출발이 좋았다. 존 콜린스(206cm, F)가 케이드 커닝햄(198cm, G)의 패스를 받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6분간 득점이 막히면서 2쿼터에 15점 차까지 뒤졌고, 보스턴 폴 조지(201cm, F)의 외곽슛이 터진 3쿼터 초반에는 50-72, 22점 차까지 벌어졌다. 그럼에도 듀랜은 자기 역할을 다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인 13정믈 올렸다.
흐름이 바뀐 것은 3쿼터 중반이었다. 자본테 그린(193cm, G-F)이 코너에서 3점슛 3개를 연달아 꽂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4쿼터 디트로이트의 반격이 이어졌다. 그들은 23-0런에 성공했다. 특히 던컨 로빈슨(201cm, G-F)이 4쿼터에만 15점을 몰아쳤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까지 나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듀랜은 22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 13개 중 8개, 자유투 7개 중 6개를 성공시켰다. 4쿼터에는 수비와 리바운드로 흐름을 지켰다. 케이드 커닝햄(201cm, G)은 22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 중 8점을 4쿼터에 넣었다. 로빈슨은 21점을 올렸다.
듀랜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 역전승이 우리가 여기서 만들려는 문화를 그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거칠고, 진흙에서 빠져나오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그게 우리의 정체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 대해서는 "팬들은 내가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 도시를 얼마나 아끼는지 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를 응원해 주셨다. 플레이오프 같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지난 시즌 동부 1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2라운드를 넘지 못했다.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그런 결과를 통해 성장한 디트로이트다. 그리고 팀과 불화도 씻은 듀랜이다.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하는 디트로이트와 듀랜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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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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