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리, 드로잔, 딘위디, 레이커스 합류 관심

NBA / 이재승 기자 / 2021-07-25 11:35:42


LA 레이커스가 자유계약선수의 새로운 행선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Los Angels Times』의 브로더릭 터너 기자에 따르면, 카일 라우리(가드, 183cm, 89kg), 더마 드로잔(가드, 201cm, 99.8kg), 스펜서 딘위디(가드, 196cm, 98kg)가 레이커스와의 계약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라우리, 드로잔, 딘위디의 지난 시즌

라우리와 드로잔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각각 토론토 랩터스,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계약이 만료됐다. 딘위디는 선수옵션을 사용해 이적시장에 나왔다. 이에 셋 다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됐고, 자유롭게 이적을 단행할 수 있다. 라우리는 지난 시즌부터 레이커스가 관심을 보였고, 드로잔은 LA에서 태어났다. 딘위디도 LA에서 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라우리는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46경기 출장에 그쳤다. 경기당 34.8분을 소화하며 17.2점(.436 .396 .875) 5.4리바운드 7.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30대 중반에 진입했음에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발휘했으며, 스스로가 득점을 올릴 수도 있으며, 3점슛 성공률도 상당히 높다. 이번에 토론토를 떠나 새로운 팀으로 이적이 확실한 상황이다.
 

라우리의 경우 레이커스에 합류한다면 3옵션으로 뛰며 좋은 조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그는 토론토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지난 2018-2019 시즌에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 파스칼 시아캄에 이어 세 번째 옵션으로 뛰며 훨씬 더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레이커스에도 기존 전력이 확실한 만큼, 우승 청부사로 역할을 하기 충분하다.
 

드로잔은 지난 시즌 61경기에 나서 평균 33.7분을 뛰며 21.6점(.495 .257 .880) 4.2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전에 비해 평균 득점이 소폭 하락했으나 어김없이 샌안토니오의 주포로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에 앞서 선수옵션을 갖고 있었으나 옵션 사용 후 잔류하기로 했다. 이번에 이적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딘위디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세 경기 출장에 그쳤다. 경기당 21.3분 동안 6.7점(.375 .286 1.000) 4.3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쳤다. 케빈 듀랜트, 캐리스 르버트(인디애나), 카이리 어빙과 함께 하면서 이전처럼 활약하기 어려웠다. 지난 2019-2020 시즌에는 64경기에서 평균 20.6점 3.5리바운드 6.8어시스트를 올리면서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계약 제안이 쉽지 않은 레이커스

그러나 레이커스가 제안할 수 있는 계약은 극히 제한적이다. 레이커스의 다가오는 2021-2022 시즌 지출은 약 1억 2,000만 달러로 이미 샐러리캡(1억 910만 달러)을 넘어섰다. 이에 무조건적인 FA 계약은 어렵다. 다른 예외조항이나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계약을 끌어낼 수 있다. 즉, 이들 중 한 명을 영입하기 쉽지 않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여러 선수와 계약이 종료됐다. 데니스 슈뢰더, 웨슬리 메튜스, 알렉스 카루소, 벤 맥레모어, 제러드 더들리, 마키프 모리스, 안드레 드러먼드가 비제한적 FA가 됐으며, 테일런 홀튼-터커는 제한적 FA로 이적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에 레이커스는 슈뢰더, 메튜스 등을 활용해 사인 & 트레이드에 나서는 것이 현실적이다.
 

레이커스는 라우리 합류를 강하게 원할 것으로 보인다. 볼핸들러가 필요한 레이커스로서는 포인트가드인 그가 필요하다. 슈뢰더가 지난 시즌에 괜찮은 모습을 보였으나 아쉬웠다. 이에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와 함께할 가드 영입을 바라고 있으며, 라우리가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올 경우 좋은 전려 보강이 될 수 있다.
 

반면, 드로잔과 딘위디는 레이커스가 막상 계약을 노릴지 의문이다. 드로잔은 외곽슛이 취약하다.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는다고 하더라도 레이커스가 제임스와 드로잔이 같이 뛸 때 공간창출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딘위디는 지난 시즌 초반에 당한 부상 여파로 인해 이번에 선뜻 계약에 나서기 쉽지 않을 수 있다.
 

만약, 레이커스가 영입에 나선다면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라우리를 품은 후 중급예외조항을 통해 다른 전력감을 품는 게 나을 수 있다. 드로잔이 몸값 삭감에 나선다고 할 경우 레이커스가 영입을 시도할 만하나 그가 중급예외조항에 해당될 정도까지 연봉을 줄일 지는 의문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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