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당한 메릴,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결장 유력

NBA / 이재승 기자 / 2026-05-07 11:06:50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리블랜드의 샘 메릴(가드, 193cm, 93kg)이 다쳤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의 케니 엣킨슨 감독이 직접 밝힌 사안이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1차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메릴의 부상을 알렸다.
 

메릴은 경기 도중 다쳤다.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다칠 당시 허벅지를 잡았던 만큼, 햄스트링을 다친 것이 유력했다. 이번 부상으로 현실적으로 남은 시리즈 결장이 유력하다고 봐야 한다. 햄스트링의 경우 부상에 따라 다르긴 하나 대개 돌아오는데 열흘 이상이 소요되곤 한다. 가벼운 통증이 동반된 것이라면 시리즈 중 복귀할 수 있으나 많지 않다고 봐야 한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메릴이 빠지면서 클리블랜드는 상당한 내상을 입었다. 확실한 벤치 전력을 잃었다. 메릴이 외곽에 자리함으로 디트로이트 수비가 반응해야 한다. 현재 클리블랜드의 주전 포워드가 에반 모블리와 딘 웨이드인 것을 고려하면, 외곽에서 공격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그의 가치는 크다고 봐야 한다. 그런 그의 이탈은 뼈아프다.
 

이번 시즌 그는 부상으로 상당한 기간 결장했다. 52경기에 나선 그는 38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다. 경기당 26.5분을 소화하며 12.8점(.461 .421 .855) 2.6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비록 결장이 잦았으나, 지난 여름에 맺은 장기계약(4년 3,800만 달러)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졌다.
 

플레이오프에서 활약도 양호했다. 토론토 랩터스와의 1라운드 7경기에서 평균 20.3분을 뛰며 7.6점(.432 .379 .833)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책임졌다. 전반적인 수치는 정규시즌만 못했으나 어김없이 높은 성공률로 3점슛을 곁들였다. 특히, 지난 최종전에서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13점을 신고하면서 토론토를 제치고 2라운드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클리블랜드에는 메릴 외에도 맥스 스트러스, 키언 엘리스가 있다. 그러나 3점슈터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이가 유일한 것을 고려하면, 그의 이번 시리즈 이탈은 클리블랜드에 다소 치명적이다. 가뜩이나 상대 수비를 공략하기 쉽지 않은 데다 제임스 하든과 도너번 미첼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슈터의 유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지난 1차전에서 111-101로 패했다. 1쿼터에 37점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친 클리블랜드는 시종일관 끌려다녔다. 디트로이트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로 호각을 이뤘으나 1차전을 내주면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메릴마저 빠지게 될 시, 2차전에서 안게 될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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