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들과 부딪치며 확인한 성장의 나침반 시흥삼성 U12, ‘용인 우지원배’서 값진 자양분 얻다
- 아마 / 최상훈 기자 / 2026-10-13 10:25:04

이성제 원장이 이끄는 시흥 배곧의 에스스포츠 농구교실(시흥삼성 썬더스, 이하 시흥삼성) U-12 대표팀이 ‘2026 용인 우지원배 농구대회’에서 의미 있는 도전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강호들과의 연속 승부] 아산삼성·하남KCC 상대로 확인한 현주소
시흥삼성 U12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만만치 않은 조 편성을 마주했다. 탄탄한 신체 조건과 풍부한 경기 경험을 자랑하는 아산삼성, 그리고 조직력이 뛰어난 하남KCC와 연이어 격돌했다.
예선 첫 경기인 아산삼성전에서는 분전 끝에 18-36으로 패했고, 이어진 하남KCC와의 맞대결에서도 12-41로 무릎을 꿇었다. 두 팀 모두 전국 무대에서 꾸준히 입상권을 넘보는 강팀들이었다.
상대의 강한 풀코트 압박과 빠른 템포의 트랜지션 앞에서 고전했지만, 시흥삼성 선수들은 점수 차와 관계없이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백코트를 멈추지 않았다.

[맨투맨 수비와 공격 전개] 결과보다 ‘과정’ 코트 위에서 찾은 해답
이성제 원장과 지도진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집중한 대목은 당장의 승패가 아닌 ‘경기 내용’과 ‘성장 가능성’이었다.
실전 무대에서 맨투맨 수비를 기본 뼈대로 삼아 선수 간의 유기적인 로테이션과 도움 수비를 점검했다. 공격에서는 단편적인 개인기에 의존하기보다, 5명이 유기적으로 공간을 만들고 팀 전술을 실전에 녹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높은 벽과 부딪히며 보완해야 할 과제도 선명해졌다. 상대의 빠른 공수 전환 속에서 팀원 간의 수비 커뮤니케이션, 하프라인을 넘어선 뒤 공격을 풀어가는 전개 움직임 등 향후 훈련을 통해 채워 넣어야 할 디테일을 명확히 짚어냈다.
[프로 코트의 온기를 품고] 용인 실내체육관서 키워낸 더 큰 꿈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는 동기부여 면에서도 각별한 시간이었다. WKBL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홈 코트인 용인 실내체육관 메인 코트에서 직접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다.
프로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가 깃든 정식 코트에서 땀을 흘린 경험은 배곧 꿈나무들의 가슴에 농구를 향한 열정과 더 높은 무대를 향한 동경을 깊게 새겨 넣었다. 이성제 원장은 다음과 같이 소회를 밝혔다.
“유소년 시기에는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고 강한 상대를 직접 겪어보는 것 자체가 돈으로 살 수 없는 자산입니다.
이번 우지원배에서 드러난 보완점을 바탕으로 맨투맨 수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조직적인 공격력을 가다듬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코트 위에서 한 뼘씩 더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육관에서부터 다시 기본기를 채워가겠습니다.”
사진 제공 = 에스스포츠 (시흥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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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