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주요 FA] 한때는 팀을 대표했던 슈터, 전준범을 향한 평가는?

KBL / 손동환 기자 / 2026-05-23 06:02:33

전준범(195cm, F)이 FA(자유계약) 시장에 나선다.

전준범은 201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신인 때부터 유재학 감독(현 KBL 경기본부장)으로부터 기회를 얻었고, 슈터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전준범은 2021~2022시즌부터 전주 KCC 그리고 부산 KCC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2025~2026시즌에 친정 팀으로 돌아왔다. 2025~2026시즌 종료 후에는 에어컨리그 명단에 포함됐다.

# 모비스를 대표했던 슈터

전준범은 경복고와 연세대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다. 큰 키에 좋은 슈팅 능력을 지닌 선수였기 때문. 모비스로 입단한 후, 유재학 감독과 조동현 코치(현 연세대 감독)의 조련을 혹독히 받았다.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전준범은 모비스의 컬러인 수비부터 장착했다. 동시에, 장점인 슈팅을 살렸다. 그 결과, 2014~2015시즌부터 핵심 로테이션에 포함됐다. 해당 시즌에 KBL의 유일한 기록인 ‘3연속 플레이오프 우승’에 동참했다.
그리고 2015~2016시즌부터 외곽 주득점원으로 거듭났다. 데뷔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를 소화했고, 데뷔 처음으로 평균 두 자리 득점(10.4점)을 해냈다. 경기당 2.5개의 3점슛을 꽂았고, 약 41.6%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지에 남겼다.
하지만 전준범은 군 제대 후 본연의 슈팅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0~2021시즌 종료 후 첫 FA를 맞이했으나, 원하는 만큼의 조건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전주 KCC(현 부산 KCC)로 사인 앤 트레이드. 그래서 2021~2022시즌부터 KCC 유니폼을 입어야 했다.

# 슛쟁이는 수요가 있다

KCC로 이적한 전준범은 볼륨을 높이지 못했다. KCC가 2023~2024시즌에 우승을 했을 때에도, 전준범은 좋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2024~2025시즌에 40경기를 소화하기는 했으나, 팀 성적에 기여하지 못했다.
그리고 데뷔 팀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정준원(194cm, F)과 조한진(193cm, F) 등 동포지션 선수들과 경쟁에서 밀렸다. 현대모비스에서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하지만 전준범의 슛만큼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2024~2025시즌에도 46.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물론,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가 0.6개에 불과하나, 전준범의 손끝 감각은 나쁘지 않았다.
또, 기자는 이전 기사에서 농구 웹툰인 ‘가비지 타임’을 인용한 바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슛쟁이는 수요가 있다”는 대사였다. 농구는 결국 득점을 해야 이기기 때문에, 한방을 장착한 슈터는 FA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을 수 있다. 35세로 진입한 전준범이라면, 더 그럴 수 있다. 보상 규정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전준범, 2025~2026 평균 기록]
1. 정규리그

 1) 출전 경기 : 19경기
 2) 출전 시간 : 9분 16초
 3) 득점 : 2.0점
 4) 3점슛 성공률 : 약 29.6% (경기당 0.4/1.4)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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