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점이나 올렸는데...' 데뷔전에서 대패한 아데토쿰보, "서로를 더 믿어야 한다"
- NBA / 박종호 기자 / 2026-10-23 11:10:39

아데토쿰보가 히트 데뷔전에서 35점을 올리고도 웃지 못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NBA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06-131로 패했다. 25점 차 완패였다.
이날의 주인공은 야니스 아데토쿰보(211cm, F)였다. 두 번의 정규시즌 MVP와 한 번의 파이널 MVP를 수상했던 아데토쿰보는 밀워키에서 13시즌을 뛴 뒤 이번 비시즌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그러면서 데뷔전에서 29분 동안 35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는 19개 중 13개를 넣었다.
경기 전부터 분위기는 뜨거웠다. 첫 번째 타임아웃이 오기 전부터 팬들의 MVP 연호가 나왔다. 아데토쿰보도 초반부터 달렸다. 림을 파고들며 득점을 쌓았다. 전반에만 21점을 올렸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전반을 59-69로 마쳤다.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흐름은 후반에도 돌아오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3점슛 33개 중 8개에 그쳤다. 공격 리바운드는 4-17로 밀렸다. 전체 리바운드도 34-52로 뒤졌다. 거기에 아데토쿰보는 4쿼터에 파울 아웃됐다. 혼자 분전했지만 팀은 따라가지 못했다. 아데토쿰보 외 다른 선발 선수들은 코트 마진이 -20 수준이었다.
마이애미 선발 라인업은 프리시즌에 단 두 경기만 함께 뛰었다. 뱀 아데바요(208cm, F-C)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제한을 받았기 때문이다.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도 아데토쿰보는 변명하지 않았다.
아데토쿰보는 경기 후 락커룸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서로를 믿어야 한다. 일이 풀리지 않을 때는 파고들어야 한다.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우리의 노력이 더 좋아져야 하고, 그건 나부터 시작이다. 내가 분위기를 만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져야 한다. 서로를 더 믿어야 한다. 한 경기일 뿐이다. 하지만 오늘 공격과 수비는 프리시즌에 보여준 것과 완전히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또 “10분짜리 실망일 뿐이다. 다음 경기를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이애미는 아데토쿰보를 영입하며 동부 상위권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숙제를 안았다. 아데토쿰보 외에 득점을 책임질 선수가 필요하다. 아데바요의 몸 상태도 변수다. 한 경기일 뿐이고 시즌은 아직 81경기나 남았다. 과연 마이애미가 신뢰를 되찾고 아데토쿰보와 함께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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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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