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겸장'을 꿈꾸는 레이커스의 새로운 기둥 케슬러, "공격 옵션을 만들고 있다"
- NBA / 박종호 기자 / 2026-09-29 11:55:28

케슬러가 공격에서도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까?
LA 레이커스는 이번 비시즌 워커 케슬러(213cm, C)를 사인 앤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유타에 2031년, 2033년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과 2028년, 2030년 지명권 스왑 권리를 내주는 대가였다. 이후 케슬러는 레이커스와 4년 1억 3,0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스' 루카 돈치치(201cm, G-F)를 도울 빅맨을 구한 레이커스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에도 골밑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디안드레 에이튼(213cm, C)이 있었으나, 아쉬움이 많았다. 백업 빅맨으로는 잭슨 헤이즈(208cm, C)뿐이었다. 스몰볼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골밑 약점을 해결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돈치치는 빅맨을 잘 살리는 선수다.
케슬러는 지난 2022년 드래프트 전체 22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지명된 뒤 곧바로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유타에서 리그 정상급 림 프로텍터로 성장했다. 부상 없이 건강했던 2024~2025시즌에는 평균 11.1점 12.2리바운드, 2.4블록슛을 기록했고, 공격 리바운드는 경기당 4.6개로 리그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아쉬움만 남겼다. 왼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으로 단 5경기 만에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그 5경기에서는 평균 14.4점 10.8리바운드 3.0어시스트로 커리어 최고 페이스를 보이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운 결말이었다. 결국 시즌 아웃 수술을 받았고, 건강한 몸으로 이번 여름 새출발을 하게 됐다.
아직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케슬러다. 그러나 그의 트레이드 규모 그리고 연장 계약 규모로 인해 케슬러에 대한 비판은 커졌다. 건강을 증명해야 하는 선수다. 거기에 확실한 득점력을 갖춘 선수도 아니다. 그럼에도 그에게 과하게 투자했다는 비판이 많다.
케슬러 역시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었다. 그는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누구나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나에게 많은 것을 투자한 구단의 마음을 안다. 나는 절대로 수비수가 아니다. 더 노력해서 공격 옵션을 만들고 있다. 물론 중요한 것은 팀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팀에서 공격을 요구하면 그것을 이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공수 겸장을 목표로 삼았다.
이어, "나는 돈치치와 이미 합을 맞췄다. 슬로베니아에서 우리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적으로도 많이 친해졌다. 그와의 호흡이 기대된다"라며 돈치치와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케슬러에게 많은 것을 투자한 레이커스다. 이제는 케슬러가 코트 위에서 이에 보답할 차례다. 과연 커리어 내내 수비형 빅맨으로 활약했던 케슬러가 레이커스에서는 다른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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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