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월러스와 연장계약 논의 시작
- NBA / 이재승 기자 / 2026-10-13 09:32:24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리그 정상급 수비수와 장기간 동행을 바라고 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가 케이슨 월러스(가드, 191cm, 88kg)와 연장계약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협상 규모는 연간 2,500만 달러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라호마시티가 해당 조건에 5년 1억 달러의 계약을 맺는다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만하다. 이미 지출 부담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 월러스도 장기계약을 받고 익숙한 곳에서 뛰게 된다는 이점이 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월러스를 앉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는 지난 시즌에 주전 슈팅가드로 나서 최고의 수비력을 선보였다. 그가 있어 팀의 간판인 쉐이 길져스-알렉산더가 좀 더 공격에 집중하고, 더 나아가 수비 전열을 다질 수 있었다. 제일런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던 것을 고려하면, 월러스의 활약은 팀에 큰 보탬이 됐다.
관건은 계약 이후가 될 전망이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연간 2,500만 달러와 3,000만 달러 사이의 조건으로 그를 앉힌다면, 추후 기존 전력을 정리해야 한다. 월러스의 계약이 당장 다가오는 2026-2027 시즌이 아니라, 2027-2028 시즌에 적용되는 것을 고려하면, 기존 전력을 내보내 지출 부담을 조금이라도 완화해야만 한다.
월러스가 해당 조건에 계약을 체결한다면, 윌리엄스와 함께 아이제이아 하텐슈타인이 트레이드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윌리엄스는 팀의 확고부동한 2옵션이자 공수겸장으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정작 지난 시즌에 결장이 잦았으며, 결정적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텐슈타인의 자리는 다른 예비 전력으로 메울 만하다.
월러스는 지난 시즌 77경기에 나섰다. 58경기에 주전으로 출장하며 자리를 확실하게 잡았다. 경기당 26.6분을 소화하며 8.6점(.432 .351 .809) 3.1리바운드 2.6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했다. NBA 진출 이래 가장 빼어난 한 해를 보냈다. 생애 첫 이달의 수비수가 됐다. 올 해의 수비수 투표에서 7위에 올랐으며, 올-디펜시브 세컨드팀에도 선정됐다.
더구나 오는 시즌에는 루겐츠 도트, 애런 위긴스(이하 애틀랜타), 아이제이아 조(디트로이트)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게 됐다. 자연스레 월러스의 비중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윌리엄스가 여전히 관리를 받아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외곽 수비는 월러스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게 당연하다. 즉, 그의 역할과 비중이 두루 커질 전망이다.
그는 지난 2023 드래프트를 거쳤다. 1라운드 10순위로 댈러스 매버릭스의 부름을 받았다. 지명 직후 오클라호마시티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댈러스는 다비스 베르탕스의 잔여계약을 처분하길 바랐다. 데릭 라이블리 Ⅱ(댈러스)의 지명권리를 보내는 대신 월러스의 지명권리와 베르탕스를 받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곧바로 월러스와 신인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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