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하나은행 김정은, 14번째 ALL-STAR 가능할까?

WKBL / 손동환 기자 / 2025-12-11 08:22:43

부천 하나은행의 김정은(180cm, F)이 마지막 시즌에 ‘ALL-STAR’라는 영광을 누릴까?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ALL-STAR FESTIVAL(이하 ‘올스타 페스티벌’)이 오는 2026년 1월 3일과 4일에 부산에서 열린다. 메인 행사는 4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WKBL 역대 최초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올스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현 시점의 핵심은 ‘팬 투표’다. 팬 투표는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17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마감 2시간 전까지 결과를 알 수 있기에, 그때까지 민심을 알 수 있다.

팬들의 투표는 올스타 페스티벌에 참가할 선수를 결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팬 투표가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팬 투표로 선정된 1~20위의 선수가 부산으로 초청받을 수 있다. 그래서 팬들의 한 표 한 표가 소중하다.

11일 오전 6시 50분 기준, 투표 1위는 하나은행의 이이지마 사키(172cm, F)다. 사키는 하나은행의 단독 선두를 이끌고 있다. 2025~2026 WKBL 1라운드 MVP를 받기도 했다. WKBL 역대 최초 아시아쿼터 선수 라운드 MVP다. 나아가, WKBL 역대 최초로 ‘아시아쿼터 선수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를 꿈꾼다.

투표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 모두 이번 올스타를 의미 있게 여길 수 있다. 그러나 하나은행의 김정은은 이번 올스타를 더 특별하게 생각할 수 있다. 2025~2026시즌을 마지막 시즌으로 선언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김정은은 WKBL의 ‘리빙 레전드’다. ‘WKBL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고, 4경기만 더 뛰면 ‘WKBL 역대 최다 경기 출전’을 갈아치울 수 있다. 또, 보이지 않는 기여도로 하나은행의 고공 행진을 주도하고 있다.

김정은은 올스타 페스티벌과도 많은 인연을 안고 있다. 2007겨울 시즌부터 올스타전에 나갔고, 이때부터 총 11번의 올스타전 혹은 올스타 페스티벌 경기에 출전했다. 코로나19로 미개최된 시즌(2020~2021, 2021~2022)을 포함할 경우, 총 13번의 올스타로 선정됐다.

김정은의 2025~2026 올스타 페스티벌 출전 가능성도 그렇게 낮지 않다. 현재 24위(3,101표)라고는 하나, 20위인 BNK 박혜진(3,190표)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언제든 마지노선에 진입할 수 있다.

물론, 마지막이라고 해서, 김정은이 올스타에 뽑혀야 되는 건 아니다. 팬들의 마음이 중요하고, 김정은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열정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 후보로 선정된 선수들 모두 코트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정은이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WKBL은 김정은과 관련된 이벤트를 고려할 만하다. 김정은은 WKBL에 많은 걸 남긴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스타 페스티벌이 ‘WKBL 최고의 축제’인만큼, 레전드의 마지막을 위한 공간 혹은 시간이 조금이나마 형성될 가치 역시 충분하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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