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시즌 첫 승 노리는 SK, 악몽 같은 정관장의 질식 수비 뚫을까
- KBL / 김성욱 기자 / 2026-10-20 09:00:44

[바스켓코리아=김성욱 기자] 시즌 첫 승이 필요한 SK 앞에 만만치 않은 상대가 나타났다.
서울 SK는 다른 팀보다 늦게 정규리그를 시작했다. 그러나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지 못했다. 지난 18일 고양 소노와 홈 개막전에서 패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반면, 안양 정관장의 분위기는 뜨겁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승수를 쌓았고, 최근에는 연승까지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강력한 수비가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 팽팽했던 지난 시즌
[SK-정관장, 2025~2026시즌 맞대결 결과]
1. 2025.10.11. (안양정관장아레나) : 66-75
2. 2025.11.07. (안양정관장아레나) : 68-66
3. 2026.01.01. (잠실학생체육관) : 65-71
4. 2026.01.03. (잠실학생체육관) : 78-74
5. 2026.02.15. (잠실학생체육관) : 80-77
6. 2026.04.08. (안양정관장아레나) : 65-67
* SK의 점수가 앞
지난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팽팽했다. 6경기에서 3승 3패로 정확히 승패를 나눠 가졌다. 첫 맞대결에서는 정관장이 9점 차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후부터 접전이 반복됐다. 마지막 맞대결도 접전이었다. 순위와 상관없는 최종전에도 정관장이 2점 차로 SK를 제압했다. 지난 시즌 6번의 맞대결 가운데 어느 한쪽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고 보기 어려웠다.
새 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양 팀 모두 선수 구성과 외국 선수 활용법에 변화가 생겼다. 특히 SK는 FIBA BCL 아시아 출전을 위해 정규리그 일정에서 빠져 있었지만, 대회가 취소되면서 개막 후 15일 만에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의 팽팽했던 흐름이 다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 시즌 첫 승 필요한 SK vs ‘악몽 같은 질식 수비’ 정관장
[서울 SK, 최근 3경기 결과]
1. 2026.09.24. vs 고양 소노 (고양소노아레나) : 86-99 (패)
2. 2026.09.26. vs 원주 DB (잠실학생체육관) : 85-103 (패)
3. 2026.10.18. vs 고양 소노 (잠실학생체육관) : 81-87 (패)
* 1, 2는 OPEN MATCH
[안양 정관장, 최근 3경기 결과]
1. 2026.10.13. vs 고양 소노 (안양정관장아레나) : 85-81 (승)
2. 2026.10.17. vs 수원 KT (안양정관장아레나) : 89-69 (승)
3. 2026.10.18. vs 부산 KCC (안양정관장아레나) : 81-74 (승)
정관장은 수비를 앞세워 상승세를 만들고 있다. 기록에서도 정관장의 수비력이 확실하게 나타난다. 정관장은 경기당 평균 8.4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평균 블록슛도 3.4개로 가장 많다.
단순히 슛을 어렵게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상대의 실수까지 적극적으로 끌어낸다. 정관장이 상대에게 유도하는 턴오버는 경기당 평균 13.4개다. 이 역시 리그 1위다. 앞선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격 흐름을 끊고, 상대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곧바로 공격권을 빼앗는다. 상대 팀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악몽 같은 수비’다.
결과는 실점에서도 나타난다. 정관장의 평균 실점은 74.3점. 리그에서 가장 적은 점수를 허용하고 있다. 스틸 1위, 블록슛 1위, 상대 턴오버 유도 1위, 최소 실점까지. 시즌 초반 대부분의 주요 수비 지표에서 정상에 올라 있다.
SK는 아직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소노와 시즌 첫 경기에서도 여전히 자밀 워니(198cm, C)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시즌 출발이 늦었던 만큼 실전 감각과 조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SK에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정관장의 압박을 얼마나 견뎌내느냐가 중요하다. 정관장에 실수를 많이 허용한다면, 제대로 공격을 시도하기도 전에 흐름을 내줄 수 있다. 국내 선수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안영준(195cm, F)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이 공격을 분산해야 한다. 워니에게 수비가 집중될 때,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과감하게 움직이느냐가 정관장의 수비를 흔드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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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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