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이 간절한 김한솔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심어주겠다”

KBL / 김영훈 기자 / 2020-07-31 22:14:37

 

김한솔이 다음 시즌에 대한 간절함을 이야기했다.


서울 삼성은 김준일이라는 확실한 4번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유연한 포스트 플레이와 정교한 점퍼를 기반으로 한 좋은 공격력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에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삼성과 이상민 감독은 김준일에 대한 걱정을 떨칠 수 없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을 당했던 것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 만약 같은 부상이 나온다면 이제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이상민 감독은 대비책으로 김한솔의 기용 시간을 늘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상명대 출신의 김한솔은 2018년 삼성의 지명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14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전까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그는 새 시즌 기회를 잡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한솔은 “프로 입단 후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비시즌 운동량도 많고 힘들지만, 어떠한 훈련을 하더라도 집중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그가 출전이 고픈 것에는 이유가 있다. 2021년은 김한솔은 상무에 지원할 수 있는 마지막 해이다. 지난 5월, 상무 탈락을 경험했던 그는 다음 시즌마저 고배를 마실 경우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김한솔은 “상무를 지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군대에 가기 전에 많이 뛰면서 조금이나마 나를 보여주고 싶다”며 간절함을 보였다.

그는 외형에서도 보여지듯 힘이 좋지만, 신장이 2m가 되지 않는 언더사이즈 빅맨이다. 경기를 뛰기 위해서는 작은 키를 극복할 점을 만들어야 한다. 

 

그는 “작년(2018년)부터 외곽슛의 필요성을 느껴 연습하고 있다. 기회만 된다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신장의 한계를 이겨낼 무기로 3점슛을 예고했다.

김한솔은 자신이 성장하기 위해 김준일을 본보기로 삼고 있다. 그는 “삼성에 왔을 때부터 준일이 형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 플레이는 물론이고 몸 관리 등 세세한 것 전부 따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내가 잘해야 한다. 벌써 3번째 시즌이다. 신인급 선수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아니지 않나. 이제는 보여줘야 할 때이다”며 다시 굳은 의지를 보인 채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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