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숀 롱, 미안하다고 하더라”

KBL / 손동환 기자 / 2021-03-05 18:43:05

“숀 롱, 미안하다고 하더라”

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만난다. 이기면 27승 16패로 2위를 유지할 수 있고, 1위 전주 KCC(29승 13패)를 2.5게임 차로 쫓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전자랜드에 강하다. 전자랜드와 4번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다 이겼다고는 하지만) 시소 게임하다 이긴 거였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경계를 늦추지 않는 이유가 있다. 전자랜드도 현대모비스만큼 조직적이고 끈끈한 농구를 하는 팀이기 때문이다. 쉽게 흔들리지 않는 팀 컬러는 어느 팀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부상 중이었던 김낙현(184cm, G)도 돌아온다. 김낙현은 공격형 포인트가드로서 슈팅과 돌파를 겸비한 인물. 또, 경험이 쌓이면서, 2대2를 토대로 한 파생 옵션까지 선보인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보통 (서)명진이가 막겠지만, (최)진수가 막을 수도 있고 (이)현민이가 막을 수도 있다”며 김낙현 수비를 이야기했다.

전자랜드에 달라진 요소도 있다. 조나단 모트리(204cm, F)와 데본 스캇(200cm, F) 등 새로운 외국 선수가 가세했다는 점이다.

특히, 모트리는 교체 투입 전 역대급 외국 선수로 평가받았다. 경기 체력이나 경기 감각을 완전히 끌어올린 건 아니지만, 상대했던 선수들 모두 “위력적이다”는 평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1옵션 외국 선수인 숀 롱(206cm, F)과 매치업을 해보기도 했다. 거기서도 자기 경쟁력을 잃지 않은 선수. 모트리를 신나지 않게 하는 게 현대모비스의 과제 중 하나.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아무래도 모트리가 넣는 기술이 더 좋다. 워낙 높고 길고, 양손을 다 쓴다. 원래 미드-레인지 점퍼도 던지는 선수다. 지금은 많이 안 던지는데, 그런 것까지 대비해야 한다.”라며 모트리를 언급했다.

이어, “모트리도 시간이 필요할 거다. 그렇지만 모트리가 골밑 공격 위주로 하면, 숀 롱이 파울을 안 하면서 버텨야 한다. 또, 오늘 숀 롱과 맥클린을 불러서, 2대2 수비에 관한 걸 이야기했다. 매일 연습하는데, 경기를 들어가면 안 하더라(웃음)”며 현대모비스 외국 선수에게 주문했던 점을 언급했다.

특히, “(숀 롱에게) 잘할 때 어땠는지 생각해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숀 롱도 미안하다고 하고 하더라. 오늘 믿어보겠다(웃음)”며 숀 롱(206cm, F)과 이야기했던 내용을 공개했다.

# 울산 현대모비스-인천 전자랜드 스타팅 라인업
- 울산 현대모비스 : 서명진-김영현-전준범-장재석-숀 롱
- 인천 전자랜드 : 김낙현-차바위-전현우-이대헌-조나단 모트리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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