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설린저-숀 롱 맞대결, 기대된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1-04-02 18:43:54

“설린저-숀 롱 맞대결, 기대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릴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만난다. 이긴다면 29승 23패로 2위 현대모비스(31승 21패)를 2게임 차로 쫓을 수 있다. 2위를 향한 일말의 희망을 남겨둘 수 있다.

KGC인삼공사의 분위기는 좋다. 자레드 설린저(206cm, F)가 KGC인삼공사에 합류한 이후, KGC인삼공사는 5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설린저가 들어온 이후 첫 3경기에서는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그러나 설린저를 상대했던 모두가 “상황 판단 능력이 다르다. 슛 터치도 너무 좋다”며 설린저를 극찬했다.

설린저가 극찬을 받는 이유. 그저 득점을 잘해서가 아니다. 상대 수비를 읽을 줄 알고, 그 속에서 동료의 움직임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설린저를 상대할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설린저는 반칙이다.(웃음) ‘설교수’라는 애칭이 맞고, 대단한 선수다. 클래스가 다르다. 특히, 경기를 파악하는 능력이 남다르다”며 설린저의 센스를 극찬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지난 3월 28일 원주 DB전에서 92-109로 완패했다. 설린저는 32점으로 분투했지만, 국내 선수 중 두 자리 득점을 한 이가 이재도(19점) 밖에 없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현대모비스와 경기 전 “방심했다. 나부터 그랬다. 선수들에게도 큰 이야기를 안 했다. 안 다치고 잘 끝났다고만 생각했다”며 DB전 내용을 되짚었다.

그 후 “4강에서 만난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잘할 생각이다. 숀 롱 수비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설린저도 숀 롱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봐야 한다”며 현대모비스전 대책을 언급했다.

이어, “(숀 롱과 설린저가) 중국에서 뛰는 걸 봤는데, 둘 다 너무 잘했더라. 설린저는 50점인가 넣었고, 숀 롱은 30점 정도 넣었다. 숀 롱이 스피드와 높이를 겸비한 선수라, 어떻게 막는지 봐야할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붙을 수 있는 상대인데, 흥미롭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현대모비스전 대책을 이야기했다.

또한, “2위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다 지고 우리는 다 이겨야 하는데, 그럴 확률은 없다고 본다. 안 되는데 되게 하려고 하면 무리수가 온다. 그래서 지금은 안 다치는 게 중요하다”며 남은 정규리그 동안 짚고 가야 할 점을 설명했다.

[2020~2021 시즌 현대모비스전 상대 전적]
1. 2020.10.18.(울산동천체육관) : 85-78 승
2. 2020.12.11.(안양실내체육관) : 89-84 승
3. 2020.12.23.(안양실내체육관) : 91-86 승
4. 2021.01.10.(울산동천체육관) : 65-66 패
5. 2021.02.07.(안양실내체육관) : 82-100 패
 * 상대 전적 : 3승 2패

[현대모비스-KGC인삼공사 2일 스타팅 라인업]
- 울산 현대모비스 : 서명진-김민구-기승호-장재석-숀 롱
- 안양 KGC인삼공사 : 이재도-변준형-문성곤-오세근-자레드 설린저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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