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상혁, 조성원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한 이유

KBL / 손동환 기자 / 2020-07-31 17:26:40

“감독님 말씀을 듣고,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 너무 감사했다”

창원 LG는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양구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전술 훈련, 펀치 볼 훈련(걷기 운동)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장소만 달라졌을 뿐, 훈련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선수들이 양구청춘체육관 코트에서 땀 흘리는 동안, 한상혁(182cm, G)은 트레이너와 함께 재활 운동을 했다. 몸 상태를 호전하는데 집중했다. 2019~2020 시즌 종료 후 발목 수술을 했고, 수술 이후 몸을 쉽게 끌어올리지 못했다.

한상혁은 “비시즌 운동 시작할 때 합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통증이 생기면서 합류가 늦어졌다. 내 욕심으로는 가능할 거라고 여겼는데, 통증이 생각보다 오래 갔다”며 코트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급해할 수 있다. 동료들이 훈련할 때, 본인은 개인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상혁의 마음도 그랬지만, 조성원 감독의 조언이 한상혁의 마음을 가라앉혔다.

한상혁은 “감독님께서 ‘너무 조급하게 생기면, 더 손해볼 수 있다. 빠르게 들어왔다가 다시 다치면, 너한테 더 좋지 않다. 보여주고 싶다고, 성급하게 돌아오지 않아도 된다. 완전히 회복됐을 때 들어오라’고 말씀하셨다. 진심이 느껴졌고, 재활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조성원 감독의 말을 전했다.

이어, “지난 해에 부진했고, 감독님께서도 새롭게 오셨다. 그래서 이번 비시즌을 기대했다. 내가 처한 상황이 너무 걱정됐다. 그렇지만 감독님께서 그런 말씀을 해주시니,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 감사한 마음이 너무 컸다”며 조성원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상혁의 조급한 마음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수 있다. 재활하면서 동료들의 훈련이나 연습 경기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

한상혁은 “팀 훈련을 보고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훈련 시스템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고, 연습 경기도 꼭 지켜본다. 그리고 전력분석팀 형들한테 부탁해서, 연습 경기 영상도 받아서 보고 있다”며 열의를 보였다.

열의를 보인 한상혁은 “어쨌든 다른 선수들보다 팀 훈련에 늦게 합류하게 된다. 우리 팀의 스타일을 알아야 하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원하시는 것도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영상까지 받아보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한상혁에게 가장 큰 과제는 ‘팀 훈련 합류’다. 몸이 완전히 나아야 한다는 뜻이다. 한상혁은 “2~3주 전보다 통증이 많이 줄었다. 지금 코트 위에서 움직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 괜찮아지면 본 운동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 8월 안에는 복귀해서,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며 현재 상황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 스타일이 공격적으로 변했다. 공격 횟수와 공격 전개 속도가 중요해졌다. 감독님께서 가드진한테 ‘가드의 첫 패스가 빨라야, 공격도 빨리 할 수 있다’고 강조하셨다. (김)시래형이 첫 패스를 잘 뿌려주고 있고, 그런 면이 우리 팀 스타일과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을 본받으려고 한다”며 코트에서 해야 할 일을 이야기했다.

팀 훈련을 보기만 하는 것. 그것만큼 선수에게 답답한 법이다. 한상혁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인내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재활에 집중하고, 동료들의 연습 영상을 분석했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한 임무라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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