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삼일상고 우상현, “좋은 슈터가 되고 싶다”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1-04-07 20:55:15

“좋은 슈터가 되고 싶다”

삼일상업고등학교(이하 삼일상고)는 7일 전남 해남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58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남고부 16강전에서 군산고등학교(이하 군산고)를 99-82로 제압했다.

주장인 우상현(187cm, G)이 맹활약했다. 3점슛 5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7점을 퍼부었다. 6개의 어시스트와 4개의 리바운드, 4개의 스틸까지 곁들였다.

우상현을 가르치고 있는 정승원 삼일상고 코치는 “슛이 좋은 선수다. 볼 없는 움직임이 좋고, 패스 센스도 어느 정도 갖췄다. 팀 수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그 과정에서 스틸을 잘 한다”며 우상현이라는 선수를 이야기했다.

기록과 정승원 코치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우상현은 슈팅 능력을 갖춘 선수다. 우상현은 “새벽과 야간에 슛 연습을 많이 했다. 가만히 서서 던지기도 했지만, 시합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서 연습도 했다. 수비를 따돌리는 움직임 이후 슈팅에 초점을 맞췄다”며 연습 방법을 말했다.

하지만 “팀적으로 초반에 잘 안 맞아서 아쉬웠다. 그렇지만 후반에 집중하고 토킹을 많이 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것 같다”며 팀 경기력을 먼저 생각했다. 그 후 “개인적으로도 슛이 초반에 안 들어갔다. 그렇지만 동료들이 후반에 좋은 찬스를 만들어줘서, 나도 슛을 잘 넣을 수 있었다”며 폭발적인 슈팅을 동료들의 공으로 돌렸다.

우상현이 더 큰 선수로 발전하려면, 자기 장단점을 냉철하게 봐야 한다. 우상현은 먼저 “볼 없는 움직임과 활동량이 내 강점이라고 본다. 내가 볼 없이 움직여주면, 동료들도 찬스가 나는 것 같다”며 ‘활동량’과 ‘볼 없는 움직임’을 자신의 강점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안해야 될 턴오버를 한다. 그리고 드리블보다 슛 쪽에 많이 치우치다 보니, 드리블에서 안정감이 떨어진다. 또, 우리 편 수비를 도와주다가, 내 수비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신랄하게 언급했다.

정승원 삼일상고 코치 또한 “안해도 될 턴오버를 할 때가 있다. 돌파를 할 줄 아는데, 림 밑에서 마무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그리고 팀 수비는 잘하지만, 자기 수비를 깜빡하고 놓칠 때가 있다”며 비슷한 생각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돌파를 할 줄 아는 선수고, 패스 센스도 지닌 선수다. 림 밑에서 마무리하는 능력이 좋아지면 좋겠다. 레이업이 약하다고 생각해서 조금의 압박에도 시도를 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며 제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삼일상고는 8강에 진출했다. 더 높은 곳을 노릴 수도 있다. 우상현 또한 “이번 대회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이번 시즌 중에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며 팀 목표를 높이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좋은 슈터가 되고 싶다. 그래서 전성현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있다. 전성현 선수의 슈팅을 배우고 싶다”며 롤 모델을 설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전성현(188cm, F)처럼 폭발력 있는 슈터를 꿈꾸고 있었다.

사진 제공 = 삼일상고 우상현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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