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공백은 없다!' 우리은행 'The Ace' 김정은

WKBL / 김우석 기자 / 2020-10-18 12:20:04

 

우리은행이 지난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김정은이었다.

김정은은 17일 부산 스포원파크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국민은행 Liiv M 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 경기에서 36분 14초를 뛰면서 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팀은 78-62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활약을 시작한 김정은 자신이 경기에 존재했던 시간 내내 활약을 이어갔다. 공수에 걸쳐 꾸준함을 보였고, 박혜진과 최은실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꿔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결과로 2승 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게임 후 김정은은 “이전 경기에서 경기력이 너무 좋지 못했다. 하루를 쉬고 하는 경기라 걱정을 했다. 초반에 벌린 것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전한 후 “사실 혜진이가 없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크다. 혜진이가 없다 보니 분명히 압박감이 있다. 어쩔 수 없다. 어린 선수들이 주로 뛴다. 조금 힘들어도 힘을 내야 한다. 다행히도 잘 따라와주고 있다. 언성이 높아질 때도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 ‘혜진이가 없는 것이 위기기도 하지만, 기회기도 하다.’ 라는 이야기를 했다. ‘원없이 뛰어보자. 몸 싸움, 리바운드하자고 했다.’ 너무 잘해주었다.”는 맏 언니 다운 멘트를 더했다.

연이은 질문은 침착함이라는 단어였다. 김정은 “어릴 때는 그냥 막 했던 것 같다. 지금은 체력 소모가 커서 그렇게 할 수 없다. 사실 고비가 있었다. 하지만 ‘꼭 성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우리은행에 오면서 같이하는 농구를 알게 되었고, 그래서 농구가 조금은 쉬워졌다.”고 전했다.  

 


계속 답변을 이어갔다. 김정은은 “연차가 쌓이면서 노련함이 생기는 것 같다. 체력이 떨어지니 다른 방법을 찾더라. 하나은행 때는 몸이 좋아서 무조건 밀어 부쳤다. 지금은 그럴 수 없다. 조절을 해가며 뛴다. 나름 세이브하는 방법을 찾았다.”며 밝게 웃어 보였다.

이번 시즌 김정은 비주얼에는 변화가 있다. 오른쪽 다리를 모두 테이핑으로 감싸고 경기에 나선다.

김정은은 “워낙 오래 했다. 이 정도로 뛸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감사하다. 계속 재활과 함께 테이핑을 하고 뛴다. 안 하면 아플 것 같다. 예전에 언니들이 이야기했던 부분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올 시즌은 절대 강자, 약자가 없는 것 같다. 감독님도 ‘그냥 열심히, 리바운드 많이 잡는 팀이 이긴다.’라고 하셨다. 나 역시 많이 느끼고 있다. 그날 경기에 집중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고 본다.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김우석 기자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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