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시먼스 트레이드 위한 조건 두루 고려

NBA / 이재승 기자 / 2022-01-20 11:48:12


새크라멘토 킹스가 여전히 대대적인 개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Philadelphia Inquirer』의 키스 폼페이 기자에 따르면, 새크라멘토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8.9kg) 트레이들 위해 여러 조건을 두루 살펴봤다고 전했다.
 

새크라멘토가 공식적으로 필라델피아에 거래를 제안한 것은 아니지만, 알려진 조건을 보면, 새크라멘토가 버디 힐드, 타이리스 할리버튼, 해리슨 반스, 향후 1라운드 티켓 두 장을 고려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로부터 시먼스, 토바이어스 해리스, 마티스 타이불을 받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공식적인 제안이 아니었기에 당연히 필라델피아는 원치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필라델피아는 해당 조건에 관심이 없다고 표명을 했다. 필라델피아는 가능하다면 시먼스를 내보낼 때 해리스의 계약을 덜어내길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시먼스 트레이드를 위한 조건 교환도 어려운 가운데 엄청난 계약으로 묶인 해리스를 더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새크라멘토에 검토해 본 조건을 보면 해리스의 계약을 받을 의향은 있으나 이를 위해 타이불까지 포함을 원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시먼스라는 (뛰지 않긴 하나) 올스타를 내보내는 대신 유망주인 타이불을 트레이드하길 원치 않는 것이 당연하다. 이에 실질적으로 조건이 오갔더라도 거래가 불발 됐을 확률이 상당히 크다고 봐야 한다.
 

분명한 것은 새크라멘토가 여전히 시먼스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일정 부분 확인이 된 것이다. 이를 위해 할리버튼을 조건을 내거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까지만 하더라도 디애런 팍스를 트레이드에 활용할 의사를 넌지시 내비치기도 했으나, 정작 최근 들어 팍스는 트레이드에 포함하지 않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해당 조건에 따라 거래가 진행이 된다면, 팍스를 보내지 않은 가운데 시먼스를 데려온다고 하더라도 역할이 중첩될 수 있다. 오히려 시먼스를 데려오고자 한다면 할리버튼이 아닌 팍스를 포함하는 것이 좀 더 나을 수 있다. 그러나 알려진 바를 종합하면, 새크라멘토가 팍스르 지키면서 할리버튼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의사가 드러난 셈이다.
 

이어 『Sacramento Bee』의 제이슨 앤더슨 기자는 새크라멘토가 팍스로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를 노리고 있다고 알렸다. 사보니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간판 전력인 만큼, 트레이드에 나설 확률은 극히 낮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새크라멘토가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면, 최상의 경우, 시먼스와 사보니스를 품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것은 팍스의 거래 포함 유무를 떠나 새크라멘토가 오프시즌부터 보인 개편 의지를 여전히 갖고 있는 것이다. 다만 아직 어느 선까지 변화를 택할지 제대로 결단하지 못한 것이거나 여전히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스타 이상의 전력이 트레이드블럭에 올라온 이는 시먼스가 거의 유일한 만큼, 꾸준히 영입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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