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 가드 유망주’ 중앙대 2학년 이준희, KBL 드래프트 도전

KBL / 김영훈 기자 / 2020-09-24 11:40:19


한 명의 얼리 엔트리 주인공이 더 늘어났다.

얼리 엔트리를 선언한 선수들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중앙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준희(193cm, 가드)도 24일 2020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를 알렸다.

경복고를 졸업한 이준희는 한국 농구에서 보기 드문 193cm의 가드이다. 출중한 돌파력을 지닌 그는 U18 대표팀에서 선발되었던 경험이 있는 잠재력 높은 유망주이다. 

이준희는 중앙대 입학 직후인 지난해, 높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팀이 어려울 때면 과감한 공격으로 활로를 뚫어줬다. 전 경기에 출전한 그는 평균 13분 46초 동안 6.4점 1.6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학년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다.

2학년인 올해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이준희를 가로막았다. 대학리그는 물론, MBC배도 열리지 않으면서 그의 기량을 보여줄 무대가 없었다. 심지어는 팀 운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답답한 시간이 길었던 탓일까. 이준희는 2학년을 마친 올해, 프로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래 전부터 프로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하루라도 빨리 KBL에 가서 적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부터 프로 도전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또, 프로와 연습경기도 많이 하면서 확실히 프로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부모님, (양형석) 감독님과 이야기를 했고, 얼리 엔트리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얼리 엔트리를 선언한 배경을 설명했다.

어쩔 수 없는 사정 탓에 운동을 못하는 날도 많았지만, 이준희는 프로라는 꿈을 위해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스스로 운동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몸을 만들었다.

이준희는 “프로에서도 기본은 슛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연습하고 보완해야 할 것도 슛이다. 이밖에 부족한 게 많지만 포지션이나 피지컬을 생각하면 슛이 가장 우선적으로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1년 동안 슛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슛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준희는 높은 순위보다는 프로에 가고 싶다는 꿈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다. 2020 드래프트를 통해 이준희가 입게 될 유니폼은 어떤 색이 될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