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30,000-10,000-9,000 달성 ... 역대 최초

NBA / 이재승 기자 / 2022-01-21 11:10:35


LA 레이커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kg)가 타의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엄청난 누적 기록을 완성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111-104로 패했다. 레이커스에서는 제임스가 분전했지만, 인디애나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제임스는 이날도 어김없이 37분 이상을 뛰었다. 3점슛 세 개를 곁들이며 30점을 포함해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제임스 외에 테일런 홀튼-터커가 20점, 카멜로 앤써니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14점씩 보탰으나 모자랐다.
 

그러나 제임스는 이날 대기록을 달성했다.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정규시즌 누적 10,000리바운드를 넘어섰다. 지난 1일 이후 오랜 만에 10리바운드 이상을 따내면서 대기록을 완성했다. 역대 42번째로 10,000리바운드를 넘어섰다. 대개 10,000리바운드는 당대를 호령하는 빅맨의 전유물이다. 제임스는 이마저도 자신의 영역으로 만들었다.
 

이미 수년 전에 최초로 정규시즌 누적 30,000점 8,000리바운드 8,000어시스트를 달성한 바 있는 그는 이로써 역대 5번째로 정규시즌 누적 30,000-10,000을 작성하게 됐다. 이에 앞서 해당 기록을 만들어 낸 이는 윌트 체임벌린, 카림 압둘-자바, 칼 말론, 덕 노비츠키다. 제임스가 이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게 다가 아니다. 현재 제임스의 누적 어시스트는 무려 9,000개를 넘어섰다. 이에 그의 현재 누적 기록은 천 단위로 작성한다면 30,000-10,000-9,000을 넘어선 상황이다. 해당 기록을 엮어 낸 이는 제임스가 당연히 처음이다. 득점의 경우 역대 3위에 올라 있으며, 어시스트도 이미 10위 이내에 진입했다. 이제 어시스트는 998개만 더하면 10,000어시스트에 도달하게 된다.
 

당장 예상하긴 어려우나 다가오는 2022-2023 시즌이면 제임스가 3만 점-1만 리바운드-1만 어시스트를 만들어내게 된다. 이번 시즌 중이면 말론을 밀어내고 누적 득점 2위에 오를 것이 현재로써 유력하다. 두 시즌 안에 압둘-자바를 제치고 해당 부문 1위 자리를 꿰찰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천상계의 영역으로 보였던 압둘-자바의 득점 기록 추월도 가능해 보일 정도다.
 

현재의 흐름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일찌감치 넘어선 30,000-8,000-8,000을 넘어서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40,000-10,000-10,000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백전노장인 제임스가 향후 두 시즌 안에 지금과 같은 기량을 유지할 지가 관건이겠지만, 가시권 안에 들어온 것은 분명한 만큼, 해당 기록 완성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참고로 제임스는 이번 시즌 팀의 부진에도 꾸준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웨스트브룩의 경기력이 여전히 좋지 않고, 앤써니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빠져 있음에도 중심을 잡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경기당 36.7분을 소화하며 28.8점(.517 .364 .754) 7.6리바운드 6.4어시스트 1.6스틸 1.1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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