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맥레모어와 잔여시즌 계약 ... 외곽 충원

NBA / 이재승 기자 / 2021-04-07 10:13:38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예고한 데로 외곽 전력을 채웠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벤 맥레모어(가드, 191cm, 88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잔여시즌 계약이다.

 

레이커스는 앞서 스윙맨 보강을 예고하기도 했다. 최근 계약을 해지하며 이적시장에 나온 안드레 드러먼드를 붙잡으며 안쪽을 채운 만큼, 외곽에서 역할을 해줄 스윙맨이 필요했다. 포인트가드나 3점슈터도 필요하지만 다른 자리보다 고민이 덜한 만큼 슈팅가드나 스몰포워드가 오갈 수 있는 전력감이 필요했다.

이적시장 주시했던 레이커스

레이커스는 고심 끝에 맥레모어를 낙점했다. 그는 시즌 도중 휴스턴 로케츠에서 방출을 당했다. 지난 시즌부터 휴스턴에서 뛰었지만,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에 방출되면서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시장을 관망하던 레이커스는 주저앉고 맥레모어를 붙잡았다. 그가 FA가 되면서 외곽 전력을 다질 큰 기회를 얻은 셈이다.
 

당초, 레이커스는 에이브리 브래들리(휴스턴)나 모리스 하클리스(새크라멘토)가 계약해지 후 이적시장에 나오길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자 맥레모어를 택한 것으로 짐작된다. 맥레모어도 밀워키 벅스나 다른 대권주자들의 관심을 받은 만큼, 결코 나쁘지 않은 전력감이다.
 

맥레모어의 합류로 레이커스는 외곽 전력을 좀 더 공고하게 다졌다. 그는 3점슛을 꾸준히 던져줄 수 있다.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맥레모어가 좀 더 원활하게 슛찬스를 만들 수 있으며, 제임스 외에도 앤써니 데이비스와 데니스 슈뢰더가 수비를 자신에게 모은 후 패스를 건넬 수 있으며, 패싱센스가 훌륭한 마크 가솔도 있어 슛 기회를 잡기 쉬울 수 있다.


주춤했던 맥레모어
그는 이번 시즌 휴스턴에서 32경기에 나서 경기당 16.8분을 소화하며 7.4점(.357 .331 .719)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평균 1.7개의 3점슛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슛 성공률이 지난 시즌만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이번 시즌에는 출전시간이 소폭 하락했고, 필드골 성공률도 떨어지면서 주춤했다.
 

휴스턴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브래들리를 데려오면서 외곽에 경험을 더했다. 브래들리의 합류로 맥레모어에 대한 입지는 줄었고, 끝내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휴스턴에서는 제임스 하든(브루클린)이나 존 월과 같은 탁월한 볼핸들러와 함께 했던 만큼, 레이커스에서도 무난하게 녹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2013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7순위로 새크라멘토의 부름을 받았다. 이후 새크라멘토의 주전 가드로 도약했으나 좀처럼 성장하지 못했다. 여느 슈팅가드 대비 신장이 크지 않았던 부분도 걸림돌이었다. 휴스턴에서는 주로 벤치에서 나서면서 포지션을 넘나 들었다. 레이커스에서도 이와 같은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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