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비상’ 제런 잭슨 주니어, 부상으로 시즌 마감

NBA / 이재승 기자 / 2020-08-05 09:03:52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시즌 막판에 대형 악재와 마주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멤피스의 ‘JJJ’ 제런 잭슨 주니어(포워드-센터, 211cm, 109.8kg)가 왼쪽 무릎을 다쳤다고 전했다. 반월판이 찢어지는 중상을 입었으며,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해당 부상으로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출장도 불투명해졌다.
 

잭슨은 신인이던 지난 시즌 시즌에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 중반에 대퇴사두근을 다치면서 후반기에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단 한 경기에서 자리를 비운 그였지만, 공교롭게도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절치부심하며 이번 시즌을 맞았지만,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60경기 이상을 뛰지 못하게 됐다. 지난 시즌 도중 마크 가솔(토론토)을 트레이드한 멤피스는 이번 시즌에 잭슨을 주전 센터로 낙점했다. 그는 이번 시즌 57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28.5분을 소화하며 17.4점(.469 .394 .747) 4.6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제 약관에 돌입한 그는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17점 이상을 뽑아내면서 멤피스 골밑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특히나 평균 2.5개의 3점슛을 약 40%의 성공률로 집어넣는 등 외곽슛까지 갖추고 있어 전술적으로 요긴하게 활용됐다. 비록 리바운드에서는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아직 어린 선수인 점을 고려하면 추후 보강 여부는 충분하다.
 

그러나 이번 부상은 여러모로 뼈아프다. 시즌 중단 이후 재개되면서 뒤늦게 시즌이 이어진 탓이다. 여느 때 다쳤다면, 늦어도 4월로 추후 회복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시즌 중단이 길어진 만큼, 이번 시즌 후 오프시즌이 상당히 짧다.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개최를 아직 확언할 수는 없지만, 12월에 시즌이 시작되더라도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
 

반월판 부상의 경우 돌아오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적어도 다음 시즌 중반이 되어야 코트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다가서 있는 멤피스로서는 잭슨의 부상이 뼈아프다. 그러나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는 만큼, 잭슨의 복귀에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잭슨의 빈자리는 요나스 발런슈너스가 채울 예정이다.
 

한편, 멤피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32승 36패로 서부컨퍼런스 8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에 가솔, 지난 여름에 마이크 컨리(유타)까지 트레이드하면서 재건에 돌입해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기대 이상의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시즌 막판인 현재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당연히 노릴 만한 위치다.
 

비록,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시즌 중단이 길어졌고, 이로 인해 남은 시즌 일정이 축소됐지만, 적어도 멤피스는 이번에 한 해 신설된 8위 결정전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최상의 경우에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밀어내고 플레이오프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멤피스는 포틀랜드에 두 경기 차로 앞서 있다.
 

사진_ Memphis Grizzlie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