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았습니다] 태백으로 떠난 KB스타즈, 그들의 하루를 체험해봤습니다

WKBL / 손동환 기자 / 2020-07-31 11:58:44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7월 27일부터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8월 5일까지 담금질에 들어간다.

태백에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한다. 서킷 트레이닝과 웨이트 트레이닝, 고강도 파워 운동과 크로스 컨트리, 전술 훈련과 슈팅 훈련까지. 여러 개의 프로그램으로 몸을 만든다.

기자는 27일 저녁에 태백을 찾았고, 28일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아니, 지켜만 보려고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KB스타즈의 운동복을 입고 있었고,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것도 오전 서킷 트레이닝부터 저녁 슈팅 훈련까지... 정말 긴 하루였다. 이제부터 그 긴 하루를 돌아보려고 한다.


#1. 예기치 못한 합류, 서킷 트레이닝

기자는 취재를 위해 태백 인근 체육관을 찾았다. 선수들이 어떤 훈련을 하고 있는지 보기 위해서였다. 훈련 체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을 뿐, 이번에는 그저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지켜보고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과 인사를 나눴다. 기자는 조심스럽게 “운동을 한 번 체험해봐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안덕수 감독은 “옷 갈아입으셔야죠”라며 운동복 상의를 건넸다.(운동복 하의는 지참한 상태였다. 혹시나 해서, 가방에 넣어왔기 때문)
옷을 갈아입고, 코트로 나갔다. 선수들은 이미 스트레칭하고 있었다. 트레이너가 선가희(177cm, F)의 옆에 설 것을 주문했고, 기자는 곧바로 선가희의 옆에 섰다. 선가희가 동작을 알려줬고, 기자는 그 동작을 따라했다.
스트레칭과 웜업만으로 땀이 흘렀다. 그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그리고 나서 도구들이 보였다. 그제서야 실감이 났다. 그 때, 트레이너가 허예은(165cm, G)과 짝을 이루면 된다고 했다. 기자는 허예은과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어떤 걸 하는지 물어볼 틈이 없었다. 트레이너가 곧바로 서킷 트레이닝 방법을 이야기했기 때문. 2인 1조로 한 개의 종목을 20초씩 번갈아 하고, 10초 동안 쉰다. 그리고 다른 종목으로 넘어가 같은 방식으로 운동. 그렇게 7개 종목을 하고, 7개 종목을 2세트한다.
가장 처음한 건 ‘미니 허들 및 크로스 오버’. 잔발로 타이밍을 맞춘 후, 발을 교차로 해서 옆으로 미니 허들을 넘는 운동이다. 곧바로 ‘저항 달리기’로 넘어갔다. 트레이너가 밴드로 몸을 뒤로 잡아당기고, 운동하는 이는 앞으로 달린다. 반 코트를 왕복으로 뛰어야 한다. 여기까지는 할 만했다.
그 다음부터 입질이 왔다. 정미란 코치가 몸을 잡아당기고, 운동하는 이는 3kg 정도의 볼을 가지고 번갈아 피벗을 해야 한다. 일명 ‘감속 런지’. ‘감속 런지’를 한 후, ‘파워 로프’로 넘어갔다. 양팔로 무거운 로프를 바닥에 내리치는 운동. 슬슬 정신이 없어졌다.
쉴 틈은 없었다. 로프를 패대기친 후, ‘스텝 박스’로 넘어갔다. 진경석 코치가 밴드로 몸을 잡아당기고, 운동하는 이는 박스를 밟으며 사이드 스텝을 해야 한다. 이곳저곳에서 고통의 소리가 들려온다. 기자도 그러고 싶었지만, 소리 낼 힘조차 없었다.
4방향으로 몸싸움을 하는 ‘더미 어택’에 들어갔다. 힘이 떨어진 상태에서 하려니, 내 몸이 더 밀려난다. 아무 생각이 없다. 종료 휘슬이 울리고, ‘워터백 하이니’로 넘어갔다.
‘워터백 하이니’는 물통을 들고 반 코트를 왕복으로 뛰는 운동. 무릎을 들어야 하는 게 포인트. 그리고 안덕수 감독이 버텼다. 가장 험난한 코스로 느껴진 이유. “더! 더! 더!”라는 말이 들렸지만, 되지 않는다. 어떻게 완주했다. 그렇게 한 세트가 끝났다.
두 번째 세트에 돌입. 동일한 순서대로 했다. 여기서부터는 기억이 잘 안 난다. 멍했던 것 같다. 고지대에서 운동하기 때문에, 귀도 멍멍했다. 보이는 것도 없고, 들리는 것도 없었다. 괄약근을 제외한 모든 근육이 풀리는 것 같았다.
어떻게 끝이 났다. 아무 감정도 들지 않았다. 시계 볼 여유도 없었다. 기자가 벽에 대고 아무 말을 하는 사이, 선수들은 곧바로 코트에 들어갔다. 볼 운동을 위해서다. 그 때, 이영현 코치가 다가왔다. “볼 운동도 하셔야죠”라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짓는다. 그렇다. 서킷 트레이닝은 시작에 불과했다.


#2. 볼 운동, 내 몸은 무엇을 하고 있나?

기자가 정신을 차리는 사이, 선수들은 패스 운동을 끝냈다. 이영현 코치가 들어가도 된다고 했지만, 기자는 들어가기 애매했다.(사실 숨을 돌리고 조금이라도 쉬기 위한 변명이었다)
레이업 슛 연습. 몸으로 페이크를 준 후, 레이업으로 마무리하는 연습이었다. 기자는 레이업 연습부터 참가했다. 레이업은 그나마 자신 있었기 때문에,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드리블부터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몸 자체가 컨트롤되지 않았다. 드리블이 되면, 스텝이 맞지 않았다. 서킷 트레이닝의 고통(?)으로 밸런스가 맞지 않은 것. 몸 개그라도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선수들은 유유히 자기 일을 했다. 역시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기자는 정신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더욱 더 천천히, 조금이라도 정확하게 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레이업이 점점 들어갔다. 그럴 때쯤, 레이업 연습은 종료됐다.
그리고 슈팅 연습. 하프 라인에서 드리블로 자유투 라인까지 빠르게 전진한 후, 미드-레인지 점퍼로 마무리. 볼 핸들러가 속공 전개 이후 동료들의 상황을 보다가 슈팅하는 연습이었다.
슈팅을 정말 못하기에, 긴장이 더 됐다. 게다가 서킷 트레이닝의 고통이 이어진 상황. 아니나 다를까. 첫 3개는 에어 볼. 어디다 던졌는지도 모르겠다. 그 후 2개는 그나마 림 근처에 갔다. 마지막 1개만 운 좋게 들어갔을 뿐이다.
슈팅이 끝나고, 1대1 수비 연습에 돌입. 엔드 라인에 있다가 45도까지 나와, 볼 핸들러의 돌파를 사이드 스텝으로 저지하는 연습. 그냥 열심히 하려고 했다.
그 후, 선수들 간의 수비 전술 훈련이 이어졌다. 선수들의 합을 맞춰야 하기에, 기자가 나와야 하는 상황. 전혀 아쉽지 않았다. 너무 감사했다. 본분으로 돌아가, 전지훈련 관련 기사를 작성했다. 강아정(180cm, F)과 김소담(185cm, C)의 인터뷰도 진행했다. 강아정이 “제대로 못 걸으시는 것 같은데...”라며 걱정 어린 미소를 보냈다.
본업에 종사하다 보니, 오전 훈련이 종료됐다. 점심을 먹고, 숙소로 들어갔다. 낮잠을 자는 게 맞지만, 그럴 수 없었다. 기사 작성을 위해서였다. 그러다 보니, 오후 훈련 시간이 다가왔다. 게다가 선가희와 허예은의 인터뷰를 위해 남들보다 더 빨리 나가야 했다. 기자가 느낀 압박감이 더욱 컸던 이유. 그러나 돌이킬 수 없었다.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오후 훈련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3. 언덕 스프린트 + 달팽이숲길 크로스 컨트리

오르막 운동을 한다고 들었다. 등산을 자주 하는 기자는 오르막 운동의 영향을 알고 있었다. 생각만으로도 좀 그랬다. 게다가 아킬레스건도 좋지 않은 상황. 그래서 트레이너한테 양쪽 아킬레스건 테이핑을 요청했다. 그 후, 선수들과 스트레칭 및 웜업에 임했다.
언덕 스프린트를 먼저 했다. 어떤 언덕인지 궁금하던 찰나에, ‘설마 저기일까?’라는 곳이 있었다. ‘설마’는 ‘현실’이 됐고, 기자는 아무 생각 없이 언덕을 바라봤다.(‘언덕 스프린트’는 전지훈련 중 딱 한 번 있는 프로그램. 기자는 ‘왜 하필...’이라는 생각도 했다)
다행인 것도 있었다. 처음부터 뛰는 게 아니었다. 밴드로 뒤에서 저항을 주되, 파워 워킹으로 몸을 풀었다. 몸을 푼 후, 동작을 바꿨다. 한 발로 균형을 잡다가 양 발 착지 후 사이드 스텝.
그 때, 박지수(198cm, C)와 한 조를 이뤘다. 박지수가 3~4발로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170cm의 기자는 사력을 다해 다리를 찢어야 했다. 세상 참 불공평했다. 박지수를 조금이라도 따라잡으려다가, 신발이 벗겨지는 해프닝도 있었다.(아쿠아 트레킹화를 신는 게 아니었다)
그리고 20m를 8번 전력 질주했다. 최민서(174cm, F)와 짝을 이뤘다. 최민서는 지난 5월에 KB스타즈의 수련 선수로 계약했다. 드래프트에서 실패를 맛본 후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몸이 완벽하지 않았다. 그래서 기자가 8번 다 이기기는 했지만, 몸이 완벽한 최민서는 달라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에는 30m 8번 전력 질주. 무릎 건염이 있는 심성영(165cm, G)과 짝을 이뤘다. 기자는 사력을 다해 뛰었다. 첫 7번은 어떻게 이겼다. 그런데 누군가가 레인을 바꿔서 뛰어보자고 했다. 오른쪽 레인이 경사가 다르다는 말이 나온 것.
설마 그런가 했다. 그런데 뭔가 달랐다. 심성영과 비슷하게 들어왔다. 마지막인 것도 있지만, 뭔가 힘든 게 있었다. 그 때 느꼈다. ‘내가 편한 레인에서만 뛰었구나’라는 생각 말이다.
약간의 휴식 후, 달팽이숲길로 향했다. 1.3km의 길을 2번 뛰는 것. 경험자인 이윤미(172cm, F)가 “도저히 못 뛸 것 같은 오르막길이 있다”며 다른 선수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걸 듣지 말았어야 했다. 돌이킬 수는 없었다. 이미 시작점으로 향하고 있었기 때문.
시작점에 선 선수들은 안덕수 감독의 이야기를 들었다. 안덕수 감독은 “모든 순간을 다 열심히 할 수는 없어. 그렇지만 힘든 순간에 힘을 짜낼 줄 알아야 해. 그래서 페이스 조절하는 걸 알아야 하고, 이 코스에서도 그런 걸 연습하는 거야. 특히, 오르막에서는 잔발이라도 좋으니 최대한 뛰어보자”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선수단은 2개의 조로 나뉘었다. 빠른 조와 그렇게 빠르지 않은 조. 기자는 당연히 빠르지 않은 조로 들어갔다. 한 500m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다가 이윤미가 말한 그 오르막이 나왔다. 그 때 마침 정미란 코치가 보였다. 정미란 코치의 독려에 어떻게 뛰었다.
더는 뛸 수 없었다. 걸었다. 뒤에서 누가 쫓아왔다. 본능적으로 뛰었다. 그러다가 이영현 코치가 나오고, 이영현 코치가 안 보일 때 또 걸었다. 진경석 코치가 보일 때쯤 다시 뛰었다.
그러다가 다음 조(빠른 조)에서 뛰고 있던 차지현(174cm, F)이 우리 조(빠르지 않은 조)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기자가 숨을 거칠게 몰아쉴 때, 차지현은 시크하게 결승점을 통과했다.(차지현의 기록은 9분 15초, 기자의 기록은 10분 15초였다) ‘왜 이걸 힘들어하지’라는 느낌? 하여간 시작점으로 다시 돌아왔다.
두 번째 바퀴. 아는 게 무서웠을까. 두려움이 앞섰다. 그러나 긍정적인 요소도 있었다. 어디서 힘을 내야할지 알게 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르막은 뛰어갈 수 없었다. 뛰다가 마침 잠깐 걷고 있는데, 정미란 코치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뛰어!”라는 불호령이 들린다. 나도 모르게 뛰게 됐다. 나를 선수로 생각하는 듯했다.
어쨌든 힘을 냈다. 4명의 선수(같은 조에 있던 일부 선수들이 불완전한 몸 상태로 제외됐다) 중 가장 먼저 들어왔다. 10분 40초. 쓸쓸히 내려갔다. 앞에서 뛰었던 김민정(181cm, F)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본인의 포지션에 관한 고민이 주된 이야기거리였다.
오후 훈련도 끝이 났다.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을 먹고 나니, 6시 40분 정도였다. 숙소 도착 후 씻고 나니, 7시 10분. 7시 25분에 예정된 박지수와의 인터뷰를 위해 야간 슈팅 훈련을 일찍 준비했고, 인터뷰 이후 곧바로 슈팅 훈련에 합류했다. 정신없었다. 그래도 하루가 끝나간다는 생각은 들었다.

 


#4. 슈팅 훈련 그리고 그 후

슈팅 훈련에 돌입했다. 6명 정도가 짝을 이뤘다. 3명의 선수가 지점별(정면-양쪽 45도-양쪽 베이스 라인)로 슈팅했고, 3명의 선수가 볼을 잡았다. 일정 개수를 채우면, 로테이션하는 형식. 미드-레인지부터 시작해, 3점까지 연습했다.
앞서 말했듯, 기자의 슈팅 능력은 ‘꽝’이다. 게다가 선수들 훈련을 소화하니, 체력이 없었다. 슈팅 밸런스가 떨어지는 것도 당연했다. 신발 또한 아쿠아 트레킹화. 처음에는 슛이 날아가지 않았다.
집중하고 나서야, 슛이 어느 정도 날아갔다. 진경석 코치가 힘을 싣는 요령을 알려준 게 컸다. 어느 정도 슈팅 훈련을 한 후, 선수들은 간단한 수비 연습을 했다. 기자는 코트 밖에 빠져 선수들의 움직임을 봤고, 인터뷰 녹음 내용을 정리했다.
그러다 보니, 슈팅 훈련도 끝이 났다. 일과 끝.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진짜 끝난 건 아니었다. 숙소에서 기사를 적어야 했기 때문. 새벽 1시가 돼서 잠이 들었던 이유.
다음 날 오전이 됐다. ‘오늘 훈련은 어떻하지’라는 어이없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렸다. 생각보다 몸이 덜 쑤신 것에 감사했다.
오전 훈련이 있는 체육관을 찾았다. 선수들은 고강도 파워 운동을 하고 있었다. 운동 장면을 본 후, 차에 올라탔다. 오후 일정이 있는 것을 감사히 여겼다. 비를 헤치고 서울로 향했다. 태백 출장은 그렇게 끝이 났다.


#5. 체험 취재에 관한 감독과 선수의 생각은?

선수들의 일상을 체험하고, 거기서 느낀 걸 팬들에게 전달하는 것. 그렇게 해서 팬들이 선수들의 일상에 조금이라도 가깝게 다가가게 하는 것. 그게 ‘훈련 체험’의 취지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는 선수단 상황을 첫 번째로 여겼다. 선수단에게 민폐가 된다면, 빠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기사로 쓰면 안 된다고도 생각했다.
급작스럽게 진행된 체험 취재이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웠다. 감독과 선수들에게 ‘체험 취재’에 관한 생각을 듣고 싶었다. 생각을 말해준 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했다.

안덕수 감독 : 선수들은 365일 가까이 운동을 해야 한다. 코칭스태프의 잔소리도 들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찾는 선수들은 몇 명 없다. 회의감이 드는 선수들이 나타나고, 그 선수들 중 그만 두는 사례가 발생한다. 다 같이 고생했는데, 고생의 의미를 찾는 이는 몇 안 되는 게 너무 안타깝다.
선수들의 운동을 해보는 것. 분명 의미가 있다. 선수들이 훈련으로 인해 발생하는 감정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취재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하루라는 시간은 조금 짧게 느껴지기도 한다. 2~3일 정도 반복된 일상을 경험해야, 선수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겪은 일상을 팬들에게 더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면, 선수들과 팬들도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상 컨텐츠로 했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직접 보는 컨텐츠만큼 잘 다가오는 건 없기 때문이다.
박지수 : 비시즌 훈련을 오랜만에 해본다. 기자가 훈련하는 걸 보는 것도 처음이다. 그래서 이전의 분위기를 잘 모른다. 하지만 체험하는 기자가 더 편하게 다가오셔도 될 것 같다. 물론, 우리가 운동할 때 여유가 없지만, 오늘은 너무 운동만 하시다 가는 것 같아서...(웃음)
훈련도 중요하지만, 훈련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물론, 처음 본 선수들에게 다가가는 게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훈련처럼 힘든 상황에서 소통하는 과정이 있다면, 선수들의 진솔한 마음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게 팬들한테 더 진솔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선가희 : 팀 훈련 때는 빠져야 할 수밖에 없다. 알아서 자연스럽게 빠진다. 하지만 1대1 훈련이나 기술 훈련은 같이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힘들다’는 걸 글로만 적는 게 아니라, 직접 느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훈련 체험 컨텐츠’는 취재하는 이한테 긍정적일 거라고 생각한다. ‘이 종목은 선수들도 정말 어려워했고, 이 종목은 일반인들도 할 수 있는 운동이었다’는 식으로 적는다면, 팬들께서 더 공감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P.S 1 : 훈련 체험을 도와주신 KB스타즈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P.S 2 : 다가올 시즌을 위해 한여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다들 다치지 않고 건강한 몸 상태로 시즌을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P.S 3 : 기자가 체험했으면 하는 사항을 댓글이나 메일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단 혹은 관계자와 협의해 체험할 수 있는 컨텐츠라면, 최대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진 제공 = 청주 KB스타즈,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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