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서부컨퍼런스 탑시드 확정

NBA / 이재승 기자 / 2020-08-05 08:35:48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유력한 우승후보 LA 레이커스가 우승 도전을 위한 최선의 노선을 확보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유타 재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116-108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전고를 울리면서 서부컨퍼런스 1위를 확정했다.
 

레이커스에서는 어김없이 원투펀치가 제 몫을 해냈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38분 49초를 뛰며 이날 최다인 42점을 포함해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올리며 맹활약한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가 34분 53초 동안 22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을 더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2일에 탑시드를 확정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토론토 랩터스에게 뜻하지 않은 일격을 당하면서 기회를 미뤄야 했다. 결국, 레이커스는 이날 유타를 제압하면서 1번시드를 차지하게 됐다.
 

레이커스의 순항은 시즌 초에 실로 대단했다. 비록 시즌 개막전에서 패했지만, 이후 18경기에서 7연승과 10연승을 곁들이며 17승을 쓸어담는 등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시즌 첫 27경기에서 24승 3패의 빼어난 성적을 수확하면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여과없이 뽐냈다.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로 데이비스를 데려온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함께 막강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최근 2년에 걸쳐 자유계약과 트레이드를 통해 제임스와 데이비스를 차례로 품으며 전력을 다졌다. 리그 최고로 군림한 두 선수가 만나면서 많은 기대를 불러모았다.
 

데이비스를 영입한 레이커스는 이후 전력감을 불러들이면서 전력을 다졌다. 에이브리 브래들리, 데니 그린, 드마커스 커즌스를 불러들였으며,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 자베일 맥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백전노장인 제러드 더들리의 합류로 벤치와 라커에서 안정감까지 더했다. 

 

코치진도 막강하다. 프랭크 보겔 감독을 위시로 라이오넬 홀린스 코치와 제이슨 키드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셋 모두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끈 바 있으며, 감독 경력 또한 다분하다. 코칭스탭까지 탄탄한 만큼, 시즌 전부터 우승후보로 평가를 받았다.
 

비록 브래들리는 시즌 중단 이후 재개 불참을 결정했고, 커즌스는 시즌 개막도 전에 다치면서 전력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레이커스는 커즌스가 다친 이후 드와이트 하워드와 계약했고, 시즌 막판에는 디언 웨이터스와 J.R. 스미스를 불러들이며 백코트를 채웠다.
 

이번 시즌 중에도 단연 돋보였다. 12월 중순에 뜻하지 않은 4연패를 당하면서 주춤하기도 했으나 이전까지 연패는 없었다. 이후에도 연패는 단 한 번이 전부였으며 그나마도 2연패에 불과했다. 단, 코비 브라이언트 사망 소식과 마주한 연패라 충격은 컸다.
 

레이커스는 지난 2012-2013 시즌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하게 됐다. 탑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은 2009-2010 시즌 이후 만 10년 만이다. 동시에, 제임스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처음으로 나서는 플레이오프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이커스가 1번시드를 확보하면서 오는 플레이오프에서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레이커스는 컨퍼런스 8위와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서부 8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시즌 축소에 따라 8위 결정전이 치러질 수도 있어 레이커스가 더 유리하다.
 

무엇보다, 2라운드에서 LA 클리퍼스나 덴버 너기츠와 같은 여타 우승후보와 마주할 가능성도 현실적으로 낮다. 여러모로 서부 대권주자는 1위를 차지할 필요가 있었으나, 시즌 내내 순항한 레이커스가 1위가 되면서 우승 전망을 더욱 밝혔다.
 

사진_ Los Angeles Laker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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