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대회] '이른 컵 대회 마감' 전주 KCC, 정규리그 '정상 개업' 가능할까?

KBL / 김우석 기자 / 2021-09-15 05:00:16

 

KCC가 컵 대회 전적 2전 전패로 마감했다.

전주 KCC는 지난 11일부터 상주에서 열리고 있는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 예선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며 일찌감치 연습체육관이 위치한 마북리로 돌아갔다.

첫 번째 경기였던 창원 LG와 경기에서 접전 끝에 72-84로 패했던 전주 KCC는 하루가 지나고 있었던 서울 SK와 경기에서 73-96으로 패했다.

두 외국인 선수가 자가 격리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것이 높이 열세로 이어지며 피할 수 없던 패배였다.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절대 에이스인 이정현이 기대 이상의 몸 상태였고, 지난 해 FA로 KCC 유니폼을 입은 유병훈이 부상을 털어낸 모습을 보였다.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문제가 남아 보였다.

또, 기대주인 이근휘가 장기인 3점슛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KCC 관계자와 팬들에게 기대감을 선사했다. 곽동기와 이진욱도 백업이라는 키워드에 있어 희망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걱정거리도 확인할 수 있는 두 경기였다. 첫 경기가 끝난 후 전창진 감독은 ”(이)정현이가 손가락 수술을 하고 나서 훈련을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우리 팀에서 가장 몸 상태가 좋다. 30분 이상 뛸 수 있는 체력이 된다.“고 전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부상이 걱정이다. (정)창영이나 (송)교창이가 정상 상태가 아니다. (유)현준이는 컵 대회 전 KGC와 연습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김)지완이는 자체 연습 과정에서 허리가 올라왔다. 이맘 때만 되면 다치는 부위이긴 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전)준범이는 FA에서 실패를 봤다. 본인도 많이 힘들어 하더라. 지난 여름 내내 열심히 훈련했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 장점을 극대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송교창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직전 발생한 부상이 지금까지 괴롭히고 있다고 한다. 통증이 쉽게 잡히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자칫하면 재발할 수도 있다. 송교창은 이정현과 함께 KCC 핵심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승리를 위해 없어서는 안될 핵심 자원 중 하나다.

유현준과 김지완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별로다. 가드 진의 핵심 자원이다. 정창영 역시 3번까지 소화하며 송창용과 함께 KCC 마당쇠로 활용도가 높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컨디션 회복과 활약이 있어야 KCC는 그들의 원하는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전준범도 다르지 않다. KCC 성적과 명예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임팩트를 남겨야 한다. KGC와 연습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컵 대회에서는 아쉬웠다.

이제 시즌까지 3주 정도가 남았다. KCC 성적의 키맨이 되야 하는 선수들은 제 컨디션으로 복귀가 가능할까? 많은 걱정과 우려 속에 시즌을 시작하려 하는 KCC의 현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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