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역시 에이스' 박지수, 돋보였던 집중력과 안정감

WKBL / 변정인 기자 / 2021-03-03 07:00:40


역시 박지수였다. 박지수의 꾸준한 맹활약으로 KB스타즈가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일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1-60으로 승리했다.  

 

박지수는 37분 36초 동안 21득점 2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지수는 역대 플레이오프 최초 2경기 연속 20-20을 달성했다.  경기 내내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박지수는 “생각한대로 2차전에서 끝내고 챔프전에서 기다리는 입장이 되어서 좋다. 외곽슛 성공률도 올라가서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지수는 골밑 득점뿐 아니라 2쿼터에는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박지수는 3점슛을 성공시킨 후 세레머니로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박지수는 “원래는 (허)예은이가 일대일을 하는 패턴이었다. 공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이 왔고 시간에 쫓겨서 던졌다. 쏘면서 들어가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들어가서 좋았다. 스스로 ‘굿샷’이라고 외쳤다(웃음). 세레머니를 더 멋있게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적장 정상일 감독도 ““박지수가 집중을 하니까 정규시즌보다 더 무서웠다”며 박지수의 활약에 감탄했다. 박지수는 정규시즌 보다 높아진 경기력에 대해 “집중하고 침착 하려고 노력한다. 일정이 힘들지만, 오히려 나는 단기전이 더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체력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역할을 확실하게 소화하며 승리를 이끌었지만, 박지수는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았다. 박지수는 “오히려 정규리그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밸런스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던져서 쉬운 슛도 많이 놓쳤다. 스스로 못한다는 생각에 힘들었는데 챔프전에서는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KB스타즈는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먼저 챔피언결정전을 확정지었다. 아직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 3차전 결과에 달려있다.  

 

박지수는 “원하는 상대를 고르기는 어렵다. 반반인 것 같다. 두 팀이 연장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한 뒤 “정규 시즌 우승을 아쉽게 놓쳤는데, 그 걸 뒤집고 우승을 해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꼭 우승하고 싶다”며 챔프전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 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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