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공석인 뉴욕, 새로운 지도자 물색 시작

NBA / 이재승 기자 / 2020-05-28 09:44:34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욕 닉스가 선수들을 지도할 사령탑 물색한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뉴욕이 새로운 감독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은 이번 시즌 초반에 데이비드 피즈데일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피즈데일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뉴욕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 17승 65패에 그쳤던 뉴욕은 이번 시즌 첫 22경기에서 단 4승을 더하는데 그쳤다. 두 시즌도 채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이후 마이크 밀러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뉴욕의 감독 잔혹사는 최근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3-2014 시즌까지 마이크 우드슨 감독을 끝으로 더는 두 시즌을 넘어서는 시간 동안 감독을 지킨 이는 한 명도 없었으며, 이전 마이크 댄토니 감독(휴스턴)을 제외할 경우 오롯하게 세 시즌을 채운 감독은 한 명도 없었다. 우드슨 전 감독, 데릭 피셔 전 감독, 제프 호너섹 전 감독이 팀을 맡았으나 결과는 같았다.


감독들이 역량을 발휘하기도 전에 조기에 경질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감독 선임 자체가 연속성이 있지 않았다. 우드슨 전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는 돌연 선수에서 은퇴한지 얼마 되지 않은 피셔를 감독으로 앉혔으며, 이후 호너섹 감독을 데려왔으나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피즈데일 감독 임명도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


현재 뉴욕은 여러 후보들을 검토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이는 익히 알려진 데로 탐 티버도 전 감독이다. 티버도 전 감독은 이번 시즌 중에도 뉴욕의 감독이 되는데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뉴욕도 티버도 전 감독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티버도 전 감독 외에는 밀러 감독대행과 케니 엣킨슨 전 감독까지 살펴보고 있다.


밀러 감독대행은 NCAA와 G-리그에서 코치 생활을 두루 경험한데다 이번 시즌에 팀을 성공적으로 추슬렀다. 피즈데일 감독이 경질된 이후 뉴욕은 44경기에서 17승을 더했다. 이미 지난 시즌에 뉴욕이 달성한 승률을 이미 달성한 셈이다. 이에 뉴욕이 밀러 감독대행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즌 중 선수들을 잘 지도한 부분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엣킨슨 감독은 이번 시즌 중반까지 브루클린 네츠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부임 이후 브루클린의 성적을 꾸준히 끌어올렸으며,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큰 불쏘시개가 됐다. 그러나 지난 여름에 브루클린은 슈퍼스타 영입에 나서면서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엣킨슨 감독은 슈퍼스타들과 함께 하길 원치 않았고, 시즌 중반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합의했다.


엣킨슨 전 감독은 재건에 나서는 팀에게 구미가 당길 만한 인물이다. 그러나 뉴욕이 꾸준히 티버도 전 감독을 우선 고려하는 가운데 엣킨슨 전 감독을 얼마나 염두에 두고 있을 지는 의문이다. 또한 뉴욕에는 현재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아니라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2년 계약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 뉴욕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21승 45패로 동부컨퍼런스 12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도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긴 어렵다. 뉴욕은 지난 2013년을 끝으로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으며, 이후 감독만 여러 차례 교체되는 홍역을 치렀다.


사진_ New York Knick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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