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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 포인트] 믿었던 버논 맥클린의 부진

기사승인 2020.03.20  22: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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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터닝 포인트' 사전적 의미로 '어떤 상황이 다른 방향이나 상태로 바뀌게 되는 계기. 또는 그 지점'이라는 뜻이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리그가 중단된 현재까지 각 팀의 운명을 바꾼 순간들과 그 이후의 변화에 대해 되돌아 볼 계획이다.   

창원 LG - 믿었던 버논 맥클린이 부진에 빠졌다. 이후 2옵션 외국 선수 잔혹사가 시작됐다.  

비시즌 LG의 분위기는 그리 밝지 않았다. 김종규의 이탈로 높이를 잃은 LG에게 하위권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국내 선수 전력이 약세인 LG는 외인 조합에 기대를 걸었다. 새로운 외국 선수는 캐디 라렌과 버논 맥클린. 

한국에 처음 들어온 라렌은 연습경기에서 수비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격도 나쁘지 않아 KBL에 대한 적응 걱정만 해결하면 큰 고민이 없었다.  

맥클린은 이미 2018-2019 시즌 KBL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높은 신장을 앞세워 특히 피딩 능력이 장점으로 꼽혔다. 골밑 득점도 준수했고, 높은 신장에서 나오는 수비도 매우 좋았다. 

LG는 라렌과 맥클린에 대한 출전 시간 분배만 해결하면 됐다. 

외국 선수에 대해서는 신뢰를 안고서 나선 시즌 개막전, LG는 홈에서 삼성을 상대했다. 선발로 나선 외국 선수는 맥클린. 그는 이날 24분을 뛰며 12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제공권은 좋았으나 득점력이 저조했다. 

다음 날 열린 2번째 경기, 맥클린의 부진은 더욱 심각해졌다. 4점 5리바운드 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다음 경기에서는 2점에 그쳤다. 맥클린의 이유 모를 부진이 심해지면서 LG도 3연패에 빠졌다. 

맥클린은 4번째 경기인 KCC전에서 1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맥클린이 살아나는 듯싶었다. 

그러나 부활인줄 알았던 맥클린의 분전은 한 경기로 끝났다. 이틀 뒤 열린 DB전에서 무득점을 올리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에도 3점, 2점, 4점, 2점에 묶였다. 믿었던 라렌은 잘해줬으나 맥클린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LG의 계획대로 시즌이 풀리지 않았다. 

현주엽 감독은 시즌 초반만 해도 맥클린의 대해 “정상 컨디션이 아닌 거 같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진이 길어지자 “나도 맥클린이 부진한 이유를 모르겠다. 자신감이 떨어진 거 같다. 상당히 고민스럽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맥클린이 부진하는 동안 LG는 1라운드 2승 7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시래와 라렌 둘이서 팀을 이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루 빨리 그들을 도와줄 선수가 나와야 했다. 

결국 LG는 강수를 꺼냈다. 9경기 만에 맥클린을 교체했다. 기량 미달로 인한 교체 중에는 가장 빨랐다. 그렇게 맥클린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채 고국으로 돌아갔다. 

[오리온 때와 달랐던 버논 맥클린의 성적]
-2017~2018 시즌 
54경기 평균 34분 51초 출전 23.3점 10.1리바운드 3.7어시스트 야투율 63.7%

-2019~2020 시즌   
9경기 평균 12분 42초 출전 4.3득점 6.1리바운드 1.0어시스트 야투율 41.9%

 
맥클린을 대신해서 들어온 선수는 마이크 해리스. 그는 시차도 적응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른 데뷔전에서 무려 41점을 퍼부었다. 이어서도 2경기에서 20점씩 몰아쳤다. 드디어 LG에게 해결사가 나타난 것 같았다. 

하지만 맥클린도 스타일이 상대에게 간파당하면서 점점 활약이 떨어졌다. 결국 해리스도 24경기만을 소화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LG가 선택한 선수는 라킴 샌더스였다. 그러나 샌더스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내외곽 모두 신뢰를 주기에는 기량이 부족했다. 한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날이 허다했다. 

[해리스와 샌더스의 성적]
마이크 해리스 : 24G 평균 15분 14초 출전 12.8점 5.8리바운드 야투율 42.6% 3점슛 성공률 26.6%
라킴 샌더스 : 9G 평균 8분 50초 출전 4.4점 2.0리바운드 야투율 37.5%

2옵션 외인 잔혹사는 시즌 내내 LG를 괴롭히고 있다. 맥클린의 부진이 시작이었다. 믿었던 선수의 부침으로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소진한 LG는 이후 계획이 꼬였다. 이어서 해리스와 샌더스가 왔으나 신뢰를 주지 못했다. 만약 맥클린이 좋은 기량을 보였다면 LG는 현재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지 모른다.      

사진 제공 = KBL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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