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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에서 승리 이끌었지만... ‘반성’과 ‘겸손’만 언급한 박혜진

기사승인 2020.02.24  21: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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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영훈 기자] 승리했으나 박혜진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2-63으로 이겼다. 

박혜진은 이날 35분을 뛰며 1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점은 팀 내 최다 득점. 특히 전반에만 12점을 퍼부으며 우리은행에 우위를 안겨줬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박혜진, 팀 승리와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을 인정받았으나 그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그는 “반성할 부분이 너무 많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후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나부터 반성을 해야 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우리은행의 후반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것은 분명하다. 점수부터 하나은행에 28-45로 뒤졌다. 하지만 전반에 너무 좋은 경기력이 나왔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던 것. 

박혜진은 이어 또 한 번 반성을 언급했다. “항상 크게 이기고 있으면 점수 신경 쓰지 않고 집중하자고 한다. 하지만 분위기나 흐름이 있다. 이해가 전혀 안 되지 않는다. 그러나 안일한 플레이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나 역시도 팀을 못 이끌었기에 반성을 해야 한다”며    

박혜진은 연신 자신을 질책했으나 그의 활약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 이는 없을 것. 기록으로 드러나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이 났다. 강이슬을 막으며 단 4점만 허용했다. 

그러나 박혜진은 겸손했다. “(강)이슬이가 확실히 이전보다 많이 달라졌다. WKBL 최고의 공격수이다. 막기 힘들다. 모든 것을 쏟아서 수비했다. 동료들도 도와줘서 막을 수 있었다. 많이 힘들었다. 동료들 덕분에 이슬이의 실점을 많이 줄였던 거 같다.”는 박혜진의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선두 KB스타즈를 한 경기 차이로 쫓았다. 박혜진은 선두싸움에 대해 묻자 “지금은 우승을 논할 때가 아니다. 한 경기 한 경기만 집중할 때이다. 너무 큰 것에만 신경 쓰면 패할 수 있다. 7경기 남았기에 최선을 다한 뒤 받는 결과를 따르겠다”며 정석적인 답변을 내놨다. 

사진 제공 = WKBL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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