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날 없는 우리은행 포워드진의 한 줄기 희망, 김소니아의 성장

WKBL / 김영훈 기자 / 2020-02-13 19:49:00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김소니아의 성장이 우리은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12년 한국에 온 김소니아는 루마니아로 돌아갔다가 2018년 다시 돌아왔다. 많은 선수들이 자리를 비운 우리은행에 김소니아는 적절한 자원이었다. 그는 35경기를 모두 뛰며 8.8점 6.9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최은실이 부상을 당한 상태로 개막을 맞았다. 빅맨 포지션이 없는 상황에서 더 큰 어려움이 닥친 것. 이를 해결할 선수는 바로 김소니아였다.


12월 초까지 매 경기 선발로 출전한 김소니아는 점점 우리은행에서의 비중을 늘려갔다. 10월 30일 열린 KB스타즈전에서는 1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중요한 경기에서 나온 귀중한 활약이었다.


김소니아는 12월 중순 잠시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물오른 경기력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벤치로 내려간 첫 4경기에서 평균 11점을 올리면서 더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러 김소니아의 활약에 칭찬에 인색한 위성우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예전에는 피지컬과 활동량만 앞세워 뛰어다니는 선수였다. 이제는 농구를 알고 한다. 확실히 한국 농구에 적응한 것 같다.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위 감독의 말이다.


그는 이어 “이제는 슛도 어느 정도 평균을 찾아가는 거 같다. 코너에서 던져도 안정감이 있다”며 김소니아의 슛도 칭찬했다.


실제로 김소니아는 지난 시즌 26.5%를 기록한 3점슛 성공률을 35.9%까지 올렸다. 경기당 시도가 훨씬 많아졌음에도 말이다(1.4개→2개).


이렇듯 김소니아는 점점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임영희의 은퇴, 최은실의 부상, 김정은의 부진 등 바람 잘날 없는 우리은행의 포워드진이지만 여전히 팀이 선두 다툼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모두 김소니아가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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