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브라이언트, 8일 오렌지카운티에 안장

기사승인 2020.02.13  18:04:47

공유
default_news_ad2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Black Mamba’ 코비 브라이언트가 영면했다.

『ESPN』에 따르면,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인 지아나 브라이언트가 8일(이하 한국시간)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묘소(Pacific View Memorial Park)에 안장됐다고 전했다.

묘지는 브라이언트의 집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가족끼리 장례절차를 마쳐 그를 떠나보냈으며, 오는 25일에는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을 기리는 장례식을 치른다. 장례 일자는 현지 시각으로 2월 24일로 지아나(2번)와 코비(24번) 등번호의 의미를 담아 현지시각 24일로 정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7일 뜻하지 않은 헬리콥터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브라이언트가 탑승한 헬리콥터에는 그와 그의 딸을 비롯해 다른 7명도 탑승하고 있다. 사인은 헬리콥터 기계결함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행 당일 안개가 심해 이동 중 착륙지점을 찾다가 언덕과의 충돌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이언트의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NBA는 물론 미국과 많은 농구팬이 큰 충격에 잠겼다. NBA에서는 경기 시작과 함께 선수들이 샷클락 바이얼레이션(24초)과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8초)을 자초하면서 브라이언트를 기리고자 했다. 양 팀 모두 첫 공격에 나서지 않았고, 경기장에 운집한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일어나 연일 브라이언트의 이름을 연호했다.

각 팀들도 브라이언트의 사망에 대한 애도를 표한 가운데 막역한 사이인 카이리 어빙(브루클린)과 크리스 폴(오클라호마시티)는 각각 27일과 28일에 결장했으며, 카멜로 앤써니(포틀랜드)는 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끝내 자리를 비우기로 했다. 이번 시즌에 8번과 24번을 달았던 선수들이 등번호를 변경하기로 하는 등 그에 대한 존중과 깊은 애도를 표했다.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충격도 컸다. 트레이 영(애틀랜타)은 고개를 숙인 채 슬픔과 마주해야 했으며, 스펜서 딘위디(브루클린)는 경기 후 브라이언트와의 일화를 꺼내 들며 연신 눈물을 쏟아냈다. 카일 라우리(토론토)와 더마 드로잔(샌안토니오)은 코트에 나설 때부터 표정이 어두웠으며, 브루클린 네츠 선수들은 첫 경기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슬픔을 이겨내고자 분투했다.

앤드류 위긴스(골든스테이트)는 트레이드되기 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었다. 브라이언트는 미네소타 홈코트인 타깃센터에서 개인통산 정규시즌 누적 득점 부문에서 마이클 조던을 뛰어넘었다. 당시 브라이언트는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하며 농구 황제를 넘어섰다. 이에 위긴스는 팁오프된 공을 자유투라인에 내려놓으며, 브라이언트를 기렸다.

그와 함께 코트를 누볐던 많은 선수들이 그의 죽음을 믿지 않길 바랐으며, 샤킬 오닐과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는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 도중 연신 눈물을 흘렸다. 파우 가솔은 “아직도 믿고 싶지 않다”면서 누구보다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에 애통해했으며, 그를 레이커스로 데려온 당시 단장이었던 제리 웨스트도 많은 눈물을 보였다.

선수들 외에 감독들도 그의 사고에 크게 슬퍼했다. 스캇 브룩스 감독(워싱턴)은 경기 도중 눈물을 훔쳤으며, 로이드 피어스 감독(애틀랜타)과 닥 리버스 감독(클리퍼스)은 기자회견 전부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케니 엣킨슨 감독(브루클린)은 브라이언트에 대한 질문을 받자 끝내 북받치는 등 기자회견장을 떠나야 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샌안토니오)은 누구보다 브라이언트와 많이 마주했던 만큼, 누구보다 경직되어 있었다.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치른 첫 경기에서 선수들이 공격 의사를 보이지 않을 당시, 누구보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달래고자 했다. 경기 후에도 경직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거듭 아쉬워했다.

NBA에서는 오는 2020 올스타전을 브라이언트를 애도하기 위해 선수들이 각자의 배번이 아닌 코비와 지아나의 등번호를 사용하기로 확정했다. 올스타전 4쿼터는 24점을 선취하는 팀이 승리하는 것으로 규정을 임시 변경했다. 12분 동안 경기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3쿼터를 앞선 채 마친 팀이 24점을 먼저 올리는 면 승패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 밖에도 NFL은 프로볼 경기에 앞서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애도했으며, 호주오픈에서는 노박 조코비치가 준결승 이후 열린 인터뷰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유럽축구에서는 밀라노에서 브라이언트를 기억하겠다는 긴 플래카드를 내걸었으며, 네이마르는 골을 넣고 주변을 물리면서 브라이언트를 애도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basketkorea.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