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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공헌도 1위’ 한채진, 나이 잊은 ‘철의 여인’의 활약

기사승인 2020.02.16  22: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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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인천 신한은행 포워드 한채진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다. 

200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현대 하이페리온(현 인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구리 KDB생명(OK저축은행 읏샷)에서 뛰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인 신한은행으로 복귀했다. 2007-2008시즌 이후 약 11년 만이었다.

직전 소속팀인 OK저축은행도 그랬지만, 돌아온 친정팀의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이 대거 은퇴를 선언했고, 부상자가 많아 자체 훈련도 버거웠다. 한채진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새로 부임한 정상일 감독이 믿는 구석 역시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에서 함께 농구를 했던 한채진이었다.

‘당장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인 그녀가 짊어질 수 있는 무게일까?’ 물음표가 붙었다. 그리고 그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올 시즌 한채진은 21경기에서 평균 35분 48초를 뛰며 10.3점 4.9리바운드 2.6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37.2%로 전체 4위다. 공헌도 또한 497.9점을 기록, 팀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춘했다’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최근엔 줄었지만, 시즌 초엔 풀타임을 소화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7경기를 소화한 시점에서 그녀의 평균 출전시간은 무려 39분 39초였다. 일부에서 ‘혹사’라는 시선도 있었지만, 정작 한채진 본인은 “나이가 많아서 오랜 시간 못 뛴다는 것은 핑계”라며 “체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기분이 안 좋다. 상처를 받는다”고 말해 이를 일축했다.

그녀가 단순히 시간만 많이 뛰는 거였다면 이 정도의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을 거다. 신한은행의 경기를 보면, 그녀가 왜 필요한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워낙 경험이 많아 언제 치고, 언제 빠져야 하는지를 정확히 안다. 발이 엄청 빠른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노련함을 바탕으로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다.

정 감독 또한 “한채진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정말 수비 센스를 타고난 선수다. 허슬 플레이도 좋다. 상대 2번 수비에 대한 대처 능력도 뛰어나다. 신장에 비해 리바운드도 많다. 공수겸장으로 굉장히 활용도가 높은 선수”라고 말했다. 덧붙여 “작년과 올해 몸 자체가 다르다. 굉장히 가볍다. 어린 선수들과 체력훈련을 해도 뒤지지 않는다. 몸 관리를 잘한다. 타고난 것도 있는 것 같다”며 그녀의 프로 의식에 혀를 내둘렀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아름이 복귀하면서 한채진도 출전시간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좀 더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대표팀 휴식기를 통해 지쳤던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남은 경기는 9경기. 신한은행은 시즌 9승 12패로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4위 부천 하나은행, 5위 용인 삼성생명과 격차가 크지 않다. 후반기 한채진의 활약이 필요한 이유다. ‘철의 여인’이 친정팀을 봄 농구 무대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WKBL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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