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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명가’ 우리은행, 도전자 입장에서 다시 시작한다

기사승인 2019.10.18  2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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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여자프로농구 시즌이 다가왔다. 오는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 KEB하나은행과 부산 BNK 썸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은 기존까지 일정과 다소 다르다. 시즌 중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으로 인해 정규리그가 6라운드로 축소됐다. 팀당 30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3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은 같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2019-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6개 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섯 번째는 다시 도전자 입장이 된 아산 우리은행이다.

● 낯설었던 경험, 왕좌를 내주다

우리은행에 지난 2018-2019시즌은 하나의 커다란 변곡점이 아니었을까. ‘통합 6연패’라는 찬란한 역사를 거둔 그들에게 정규리그 2위와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성적은 어울리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위성우 감독 또한 덤덤했다. 이런 순간이 올 것이라는 걸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12월 10일 치렀던 KB스타즈와 경기가 치명타였다. 후반까지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 끝에 강아정에게 결승 3점포를 허용하면서 1점 차 석패를 떠안았다. 이 경기로 KB스타즈는 우리은행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은연중에 안고 있던 우리은행 공포증을 씻어낸 경기이기도 했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KB스타즈는 상승세를 탔고, 우리은행은 주춤했다. 결국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을 1경기 차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이 막판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우리은행은 오랜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봄 농구를 시작했다. 삼성생명을 상대로 반전을 노렸지만, ‘젊은 피’를 앞세운 삼성생명은 강했다. 결국 1승 2패로 무릎을 꿇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돌이켜보면 외국인 선수 선발부터 순탄치 못했다. 신장 196cm의 크리스탈 토마스를 뽑았지만,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위성우 감독이 조금 더 장기적인 시선으로 그녀를 계속해서 지켜봤지만, 차도가 없었다. 결국 23경기를 소화한 뒤 교체 수순을 밟았다.

숙제였던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 줄이기도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물론 박다정, 김소니아, 나윤정 등의 선수들이 큰 폭으로 성장하기는 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주전급으로 올라섰다고 볼 수는 없었다.

‘3광’으로 불리는 박혜진, 임영희, 김정은이 거의 전 경기에서 30분 이상을 꾸준히 소화했다. 세 선수의 나이가 적지 않다. 과부하가 올 수밖에 없었다. 온전치 못한 몸으로 시즌을 치렀다. 시즌 초반은 ‘최강’ 우리은행의 모습 그대로였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동력이 떨어졌다.

6년 만에 왕좌를 내준 우리은행은 이제 ‘도전자’가 됐다. 모처럼 긴 휴식을 취한 우리은행은 다가오는 시즌 다시 달린다. 빼앗긴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위업을 달성하고 떠난 임영희(좌)와 뒤를 이어야 할 박지현(우). 이제는 진정한 바통 터치가 이뤄져야 할 때다.

● ‘떠오르는 여제’ 박지현, 임영희의 그림자를 지워라

우리은행의 올 시즌 최대 과제는 ‘레전드’ 임영희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WKBL 최초 6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임영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코트에서 물러났다. 이제는 코치로 우리은행과 함께한다.

은퇴를 앞둔 시즌에도 그녀의 활약은 대단했다. 34경기 평균 10.5득점 3.3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박지현이 스텝업에 성공해야 한다. 2018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한 박지현은 번뜩이는 활약으로 WKBL 팬들을 사로잡았다. 신인왕을 차지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전망은 긍정적이다. 박지현은 U19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을 오가며 기량이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다. 소속팀에서 비시즌을 치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경기 감각 등의 부분에선 좀 더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

박지현 외에 우리은행이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는 바로 나윤정이다. 나윤정은 지난 8월 열린 박신자컵 대회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팬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위 감독이 강조하는 수비적인 부분만 개선된다면, 식스맨으로서 충분한 활약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야 할 선수들. 좌측부터 박다정, 나윤정, 김소니아

올 시즌 우리은행의 베스트 5는 박혜진-박지현-김정은-최은실(김소니아)-르샨다 그레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업으로는 박다정, 나윤정, 김진희, 박시은, 최규희, 유현희, 노은서, 이하영 등이 대기한다.

김정은과 최은실이 부상을 안고 있다는 게 변수다. 특히 최은실의 공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소니아가 이 공백을 메워야 한다. 지난 시즌 꾸준한 출전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특유의 운동능력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우리은행의 포스트를 책임져야 한다.

외국인 선수는 경력자인 르샨다 그레이를 선발했다. 그레이는 지난 2017-2018시즌 인천 신한은행 소속으로 35경기 평균 14.5점 10.4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위 감독은 “우리 팀에 빅맨이 없어서 뽑았다. 뉴욕에서도 몸놀림이 나쁘지 않았고, 신한은행에 있을 때도 착실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레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가 언급한 대로, 그레이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은행의 빅맨이 최은실, 김소니아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높이 열세를 한 발 더 뛰는 활동량과 스피드로 메우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시즌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경험했던 우리은행. 영건들의 성장과 함께 ‘명가 재건’은 이뤄질 수 있을까.

사진제공 = WKBL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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