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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감동을 준 전주 KCC, 2년 전 DB를 떠올리게 하다

기사승인 2019.10.07  1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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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변화된 KCC에서 2년 전 DB의 모습이 떠오른다. 

비시즌 KCC는 팀을 완전히 개편했다. 우선 공석이던 사령탑에 전창진 감독을 앉혔다. 선수단에도 대규모 변화가 있었다. KCC의 상징과 같은 전태풍과 하승진이 팀을 떠났다. 정희재와 김민구, 이현민도 전력을 이탈했다. 

영입도 많았다. 정창영, 박성진, 이진욱, 박지훈, 최현민, 한정원 등을 데려왔다. 그러나 이를 두고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다른 팀에서 식스맨에 가까웠던 자원이기 때문. 또한, 대부분 서른을 넘긴 선수들이었다. 

변화를 선택을 한 KCC에게 돌아오는 평가는 냉정했다. 플레이오프 탈락은 물론 최하위 후보로도 거론됐다. 전 감독과 선수들, 구단 관계자는 주위의 시선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들의 예상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여름 KCC는 체력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7월 말부터 다른 구단들은 연습경기를 가졌으나 KCC는 몸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멘탈 개조에도 노력했다. 젊은 피부터 베테랑까지 여러 차례 면담을 하며 자신감과 간절함을 심어줬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KCC는 서서히 달라지고 있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개막한 시즌, KCC의 첫 상대는 서울 SK. 화려한 국내 라인업과 ‘대박’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 달랐다. 초반에 0-10으로 끌려가던 KCC는 단숨에 SK를 따라잡았다. 이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결국 40분으로 모자른지 연장으로 넘어갔고, 승자는 KCC가 되었다. 모두를 놀라게 한 반전이었다. 

단순히 결과만 아니라 KCC의 경기 자체가 놀라웠다. 스타 플레이어에 의존해서 하는 것이 아라 모두가 자신의 공격을 시도했다. 수비에도 적극적이었고, 허슬 플레이도 주저하지 않았다. 리바운드 참여도 놀라웠다. 공격 리바운드만 19개를 걷어냈다. 외국인 선수만 잡아낸 것이 아닌 총 8명의 선수가 따낸 결과였다.  

또한, 코트에 들어오는 선수마다 눈에 독기가 가득 서려있었고, 결과로 보여줬다. 지난 시즌 많은 비난을 받았던 정창영도, 2년 간 고전하던 유현준과 김국찬도, 점점 하락세를 걷던 송창용과 한정원도 달라져 있었다. 

첫 경기 KCC를 보자 2년 전 원주 DB가 떠올랐다. 전력 약화로 모두 최하위를 확신한 팀이었다. 

그러나 이상범 감독은 팀에 합류하자마자 절실함과 간절함을 심어줬다. 그리고 DB의 개막전 상대는 우승후보 KCC. DB는 모두를 놀라게 하며 KCC를 잡아냈다. 두경민, 김영훈, 서민수, 김태홍이 완벽히 달라지면서 만든 결과였다.

6일 KCC와의 경기 전 만난 이상범 감독도 “2년 전 우리가 떠올랐다. 높이로 잡는 리바운드가 아닌 모두가 뛰어 들어가면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더라. 당연히 이길 수밖에 없는 경기력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조에게는 안 되었던 걸까. KCC는 두 번째 경기에서 DB를 만나 아쉽게 패했다. 그럼에도 KCC는 김종규가 가세한 DB를 끝까지 괴롭혔다. 전날 연장까지 가는 혈전을 치렀음에도 말이다. 

화려한 이름이 즐비했던 KCC는 온데간데없었다. 2년 전 DB와 같이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이뤄진 하나의 팀이었다. 물론 DB와 같은 1위는 힘들더라도 KCC는 팬들에게 무엇인가 뜨거움을 주는 팀이 된 것은 확실했다.

사진 제공 = KBL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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