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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오리온 이현민 "마커스와의 호흡 좋아졌다"

기사승인 2019.10.04  2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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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내 생각에는 (마커스 랜드리가) KT보다 우리 팀에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우리 팀은 나를 제외하면 대체로 높다. 마커스는 외곽에서 많이 하니까 KT에 있을 때보다 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나와의 호흡도 많이 좋아졌다. 시즌을 치르면서 계속 좋아질 것이다"

2019-2020시즌 개막이 하루도 채 남지 않았다. 10개 구단 모두 뜨거웠던 비시즌을 마쳤고, 이제는 정규리그 무대에 오른다.

2015-2016시즌 챔피언 트로피를 품에 안았던 고양 오리온은 'Again 2015-2016'을 선언하며, 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오리온은 비시즌 많은 변화를 겪은 팀 중 하나다. 베테랑 이현민이 트레이드로 오리온 유니폼을 다시 입은 가운데, 이승현이 시즌 초반부터 함께한다. 군 복무를 마친 장재석도 돌아왔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문제가 생겼다. 가드진이 줄부상을 입었다. 현재 상황에서는 한호빈이 무릎 부상으로 연말 이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며, 박재현은 어깨 부상으로 시즌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새 외국 선수 조던 하워드(180cm, G)가 있으나, 외국 선수 출전 규정 변경으로 하워드는 마커스 랜드리(197cm, F)와 함께 뛸 수 없다. 결국 오리온은 지난 9월 10일에는 서울 SK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워드 장문호를 보내고, 장태빈(183cm, G)을 긴급수혈했다. 그럼에도 가드 이현민의 역할은 여전히 크다.

2006년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프로 무대를 밟기 시작한 이현민은 어느덧 13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상무에서 전역한 뒤 돌아왔던 2011-2012시즌을 제외한 11시즌 동안 정규리그에서 평균 46경기 이상 출전했다. 정규리그 5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은 8회(전 경기 출전 시즌 6회 포함)에 이른다. 큰 부상 없이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시즌을 앞둔 이현민은 "비시즌에 체중을 감량했다. 연습 경기 때, 감독님께서 내게 후반에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체력 관리에 신경 쓰라고 하셨다. 경기력을 위해 체력을 많이 끌어올렸다. 지금은 시즌 뛸 준비가 됐다"는 몸 상태를 알렸다.

9월 중순에 다녀온 이탈리아 전지훈련에 대해서는 "6일 동안 5경기를 치렀다. 나이 때문인지 더 힘들더라"라고 웃어 보이며 "(한)호빈이와 (박)재현이의 부상으로 팀원들의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잘하려고 하고 있다"는 팀 분위기도 소개했다.

새 식구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현민은 장태빈을 "어리지만, 경기 운영을 안정적으로 잘한다"라고 평가한 반면, 랜드리는 처음에 반신반의했다고.

그는 "마커스가 막 합류했을 때는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작년 KT에서 보여준 그 모습이 나오더라. 내 생각에는 KT보다 우리 팀에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우리 팀은 특출나게 큰 선수는 없지만, 나를 제외하면 대체로 높다. 마커스는 외곽에서 많이 하니까 KT에 있을 때보다 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는 생각을 밝히며 "나와의 호흡도 많이 좋아졌다. 시즌을 치르면서 계속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화제를 '연습 경기'로 돌렸다. 오리온은 비시즌에 KGC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 삼성, DB, LG 등과 맞대결로 조직력을 다져왔다. 이현민은 연습 경기를 어떻게 느꼈을까.

이현민은 "사실 다른 팀도 외국 선수들이 막 들어왔을 때 만난 거라 딱 어디가 좋다고 말하긴 쉽지 않다"며 "그래도 고르자면, LG를 택하겠다. 작년 LG는 김종규나 메이스처럼 좋은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서 파생되는 공격 등 비교적 전술이 한정적이라고 느껴졌다. 올해는 다르다. 팀플레이가 유기적이다.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자신 있게 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기대되는 동료로는 '임종일'을 꼽으면서 "많이 좋아졌다. 흥분만 줄이면 더 좋아질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 하면 꼭 잘 안되더라. 코트에서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2015-2016시즌 오리온의 우승 멤버였던 이현민. 당시와 3년이 지난 지금의 차이를 묻는 말에는 "그때도 비시즌에 '쉽지 않겠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연습 경기도 맨날 지고 다녔다. 그러나 점점 맞춰가다 보니, 단신 외국 선수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우승까지 했었다. 올해도 그때처럼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우리 팀만의 전술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님께서도 마커스와 조던을 뽑으셨다. 팀 전체적으로 아직 부족한 점이 있지만, 우리가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농구에 더 맞춰야 한다. 감독님께서 잘 잡아주실 거라고 믿고, 선수들끼리도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맞춰가고 있다"며 새 시즌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끝으로 이현민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KCC에서 내 역할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서 '이전에는 역할이 없어서 그랬구나. 기량이 줄지 않았구나'라는 이야기가 듣고 싶다. 그만큼 더 공격적으로 하려고 하고, 준비를 많이 했다. 아직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고참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고양 오리온 농구단, KBL

김아람 ahram1990@basketkorea.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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